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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렌콩 Sep 04. 2019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줄거리 : 1회 리뷰

타인이 만들어내는 끔찍한 지옥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지옥이다

김용키 작가의 네이버웹툰을 그대로 드라마화!


(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 총10부작)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드라마는 요번에 OCN에서

주말에 방영하는 신작 드라마-


 네이버웹툰 연재당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웹툰을

 원작으로 배우 임시완, 이동욱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장르물의 특성답게 총 10부작으로만 방영되지만

웹툰의 싱크로율과 100%흡사하여 깜짝 놀랐다.


현재 드라마 방영 기념으로 웹툰이 무료로 풀리고 있다.

작년쯤에 완결났던 타인은 지옥이다 웹툰을 즐겨봤었다.


서로에게 무감한 현대인들의 면모와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로 서울 취업을 위한 고시원 생활,

그리고 묻지마살인이나 동물을 학대하고 죽이는

싸이코패스들의 특성을 잘 반영한 장르물로

제목이 굉장히 매력적이어서 더욱 끌렸다.


"타인은 지옥이다"


일단 무겁지 않고 가벼운 작화와 옆으로 휙휙

 넘길 수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보기 딱 좋은 웹툰이었다.





주인공이 치약 좀 빌렸더니 좁쌀만큼 짜 주고 

지는 샴푸 빌려서 저렇게 미친듯이 푹푹 써댐;;; 

( 이기적이다 못해 레알 싸패같음)


저 만화속 말더듬이는 웹툰 연재 당시 네티즌들이

 #키위 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ㅋㅋㅋ


아무튼 키위 한명만 봐도

정상이 아니라 레알 또라이인 것을 알 수 있는데

문제는 그런 또라이가 한 둘이 아니라는 점 ㅠㅠ



뒤에 칼 들고 있는 오타쿠....ㅅㅂ개무섭.. ㅠㅠ

암튼 이 웹툰은 표절시비도 걸렸었고

여러모로 문제가 많았지만 워낙 인기가 좋아서

이렇게 단숨에 드라마화가 확정되고

톱스타인 임시완과 이동욱이 주연을 맡았다.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도 드라마와는 연출과

플롯의 차별화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드라마에선

#길고양이살해사건 을 추가로 넣었고,

초임 순경 수정화라는 캐릭터와

키위라는 캐릭터를 #일란성쌍둥이 형제로 바꿨다.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와 다른 왕눈이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2회 엔딩에서 나름 반전 겸-

이동욱이 진짜 왕눈이로 등장하게 된다.



사실, 이건 누구나 예측가능해서 반전이랄 것도 없지만....

드라마 캐스팅전부터 이동욱 섭외니 뭐니 떠들썩했는데 

당연히 이동욱이 왕눈이인줄 알았는데 

다른 왕눈이가 등장해서이게 뭐지 싶었다.

솔직히 이동욱 정도 네임밸류인데 주연 안하겠어요??!  ㅋㅋ




▼ 타인은 지옥이다 #네이버웹툰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708378






타인은 지옥이다



공개된 타인은지옥이다 메인 포스터 속

각 캐릭터들이 웹툰과 굉장히 흡사하다.


드라마 방영 확정 됐을 때, 각 캐릭터들을

비쥬얼적으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하리만큼 생생하고 싱크로율이 높았다.


주요 배경인 고시원 역시 낙후되고 음침하고 더러운데

리얼하게 표현한 소품들부터 전체적으로

 음산한 분위기를 리얼하게 그려냈다.

▲ 타인은 지옥이다 예고편 ▲



플롯이 원작을 따라갈지, 아니면

 드라마만의 새로운 해석이 있을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불쾌한 일들을

 겪게 되는 종우(임시완)


캐리어에 넣어둔 노트북 화면이 깨지고,

수리비 조차도 눈탱이를 당하고, 

캐리어 바퀴까지 빠지고...


 여러 고시원을 돌아다녀 보지만 종우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비싸기에, 제일 저렴한

월19만원 에덴고시원에 입성하게 된다.


월 19만원짜리 에덴 고시원-


왕눈이 아줌마는 배우 이정은이 맡았는데

기생충에 나왔던 문광 역할 못지 않게

음산한데 굉장히 잘 표현했다.


특히 빠글머리와 빨간 립스틱,

홀홀홀 사람 좋은 척 웃는 징그러운 웃음까지.


너무도 비좁고 더럽고, 심지어

전에 살던 사람이 자살까지 한 곳이지만


보증금이 모일 때까지만 참자며 그렇게 

에덴 고시원에 거주하기로 마음 먹은 종우 ㅠㅠ


옆에 조폭 건달의 성화에 방음도 

잘 안되는 곳에서 통화도 숨죽여서 해야 하는 종우.


남루한 고시원도 고시원이지만

무엇보다 고시원에 함께 사는 사람들이

모두 제정신이 아닌 ㄸㄹㅇ 라서 

종우의 신경은 날카로울 수 밖에-

그리고 말더듬이 키위 득종을 만나게 되는데

역시나 제정신이 아닌 사람...


고시원 아주머니가 3층은 아무도 살지 않는

여자방이라서 들어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데

자꾸 위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종우가 올라가보는데...



남복은 연장을 들고,

 득종은 장난감 총을 들고-


" 아... 아저씨 고시원의 좋은 점이 뭔지 알아요? 

여기서 누가 죽어도

 아아아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거에요~ "



길고양이가 죽어나가고-

살아있는 고양이 옆에서 웃는 득종

(득종이 죽인것으로 보임)




한편 길고양이 살해사건을

연쇄 수법으로 의심하던 초임 여경 정화,


충치가 심해 야간진료 되는 치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데... 그때 등장하는 이동욱!


병약미 넘치는 외모와 흰 가운이라니..!

이동욱은 호러스러운 분위기도 잘 어울림



종우는 선배와 술 자리에 갔다가 담배 피던 중

 바깥에서 몸싸움을 크게 하는 남자들을 

목격하게 되고, 자신이 군대때 외면하던 장면들이 

트라우마적으로 떠올라 싸움에 가담하여 말리게 된다.


다시 돌아온 에덴 고시원...

들어가야 하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


때마침,음산하게 생긴 남자가 

종우에게 말을 건다.


" 다시는 빠져나오지 못한 터널에 있는거 같지 않아요? "

" 잘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멀쩡하게 생겨서는 이상한 소리나 해대는

인간에게 대충 답하며 방으로 들어가지만

여전히 찝찝하고 기분나쁜 종우-



건달과 함께 라면을 먹으며

고시원의 기분나쁜 인간들에 대해서 듣게 된다.



" 이날 밤 오늘 하루종일 받았던 스트레스가

 이 사람에게 솟구쳤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연장...

웹툰과 굉장히 흡사하다.

웹툰의 리얼리티를 잘 살렸다.

전반적으로 연출도 훌륭했다.


제한적인 고시원이란 공간에서

섬뜩하고 음산한 분위기를 잘 표현했달까?



" 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이곳이 지옥이었다는 사실을 "


건달과 왕눈이, 고시원 사람들이 모두 나와

견제하는 장면을 끝으로 1회가 마무리된다.




▼ 타인은 지옥이다 2회 예고 ▼


https://tv.naver.com/v/9713237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장르물

'타인은 지옥이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OC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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