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INDOOR LIFESTYLE
홈캠핑 / 글램핑 / 차박 / 백패킹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인스타 해시태그다.
캠핑을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는
캠핑과 피크닉 사이의 캠프닉으로
오토캠핑을 시작하는 입문자는
차박으로 캠핑을 시작하고 있고
차박과 오토캠핑을 어느 정도 즐긴 캠퍼라면,
개인의 성향에 따라 좀 더 럭셔리한 글램핑 방향으로 가거나, 좀 더 자연에 가까운 백패킹을 택한다.
오토캠핑과 차박 글램핑 그리고 백패킹을 분야에 상관없이 즐기다 보면, 이제 '홈캠핑' 즉, 실내에서도 캠핑라이프를 선호하는 '인도어 라이프(INDOOR LIFE)'를 경험하게 된다. 우리의 일상을 모두 송두리째 바꿔버린 코로나도 '인도어 라이프'에 촉진제 역할을 했다.
편하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인 '집'
그 '집'에서 아웃도어에서 사용하는 파라핀 오일 랜턴과 폴딩 우드 쉘프, 그리고 커밋 체어 등은 공간의
영역을 넘어, 집에서도 멋진 인테리어 요소로
자리매김한다.
야외에서 모닝커피를 즐기듯,
집에서도 아침에 일어나 캠핑의자에 앉아
수동 그라인더로 자연스럽게 원두를 갈고
스토브로 끓인 포트의 담긴 물로 커피를 내려 마신다.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문고리와 난간 사이에 고정된 해먹에 몸을 눕히고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독서를 한다.
그 루틴이 어느 정도 반복되다 보면 집안에서 사용하는 모든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 그리고 식기는 아웃도어에서나 실내에서도 병행하여 사용이 가능한 상품 위주로 찾게 된다. 처음에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아이템으로 집의 일부 공간을 채워나갔다면, 점점 더 라이프스타일과 패션 브랜드의 아이템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다.
대개 유니크한 소재를 찾기 위해 핸드메이드로 만든 유일무이한 우드 카빙 접시나, 소량 한정판으로 출시된 컵 등에 관심을 쏟게 된다.
아웃도어와 인도어의 경계 없는 라이프스타일은
일본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아메리칸 빈티지를 모티브로 50년간 운영해오고 있는 '빔스 BEAMS'부터 , '악투스 Actus', '고 아웃 Go out', '덜튼 Dulton' 등 여러 브랜드가 있다.
기본 브랜드에서 리빙 쪽으로 더 확장된 라인이 생겼고 Beams at Home / Go out Livin / Actus interior
반대로 아웃도어 베이스가 아니었던 라이프스타일 관련 플랫폼, 매거진, 편집샵, 부동산 분야도 적극적으로 아웃도어 쪽으로의 방향성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상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샵 Freak's store는 서핑 샵 WTW(wating to wave)와 콜라보로 서핑 콘셉트인 모듈형 주택을 만들어 분양하기도 했다.
그에 이어, 게러지 콘셉트의 아웃도어 편집샵 고든 밀러(Gordon miller)도 The house project로 집 현관과 거실 사이에 차량 주차가 가능한 게러지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에서 차박을 할 수 있는 참신한 발상의 모듈형 주택을 개발해서 올해 하반기부터 선예약 판매가 진행된다.
이처럼 오토캠핑이나 차박 그리고 백패킹에서 비롯된 라이프스타일의 확장성에 있어서 아직 다양한 잠재적인 수요가 있고, 그 수요층을 잡기 위해 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편집샵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과 아웃도어 시장에 있는 크고 작은 업체의 적극적인 시도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위 아웃도어의 카테고리 중 빠져있는
국내의 카라반&모터홈 시장은 내용이 딥해서
다음번 포스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