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흔해서 쓰기도 민망하다 '텀블러'
너무 흔해서 쓰기도 민망한데 실제로 주변에 텀블러 쓰는 사람이 있는지 떠올려보면, 없습니닷. ^^!
그러니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나는 텀블러를 정말 열심히 쓴다!
내 텀블러는 킨토 텀블러인데 기능이나 디자인이나 너무 좋다.
아침에 아이스커피를 넣으면 저녁까지도 얼음이 찰랑이고,
머리에 달린 손잡이가 여기저기 딸랑딸랑 들고 다니기가 정말 편하다.
지금껏 무수히 많은 텀블러를 썼는데, 이 친구만큼 오래 사용한 텀블러는 처음!
텀블러를 쓰는게 환경에 의미가 있으려면 재질마다 다르고 연구결과마다 다 결과값이 다른데
스테인리스 경우 220회라고 하니 대략 200회 이상일듯.
이 텀블러를 몇년째 쓰고있지만 220회 이상을 썼을지까지는 솔직히 확신은 못하겠다.
텀블러가 환경을 위한다는 근거가 뭔데?
텀블러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671g, 일회용 플라스틱컵은 52g, 일회용 종이컵은 28g. 이렇게 숫자로 보면 텀블러가 플라스틱컵의 13배 만큼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그래서 텀블러의 몇 회를 사용하는 지가 중요하단 말. 적어도 13번은 사용해야 할 것이고 환경에 보탬이 되려면 220번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조금 비틀어 생각하면 텀블러를 14번 사용할 때 부턴 환경에 보탬이 되는 것이니 텀블러를 14회 이상 사용하면 친환경.
텀블러 오래 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데?
1. 텀블러에 음료 오래 보관하지 말 것.
음료를 오래 보관하면 착색 되고 냄새가 빠지지 않아 너무 오래 보관하지는 말 것.
2. 세척 방법 익히기
따뜻한 물에 베이킹 소다를 넣어 30분 이상 두거나 물과 식초를 9:1로 섞어 세척.
이런 텀블러 문화는 극혐이더라
기업에서 그린워싱으로 텀블러 만들어 배포하는 것. 나도 이런 텀블러가 집에 한 트럭이고 다 버렸다. 그린워싱 하고 싶으면 차라리 비누를 만들기를 기업에 추천.
일상에서 매번 텀블러를 챙겨다니지는 않는다. 그 정도 에너지는 아직 없고, 내 가방은 사실 다 작음.
주로 회사 출근할 때 커피를 내려가면서 챙겨간다.
우선 회사 근처에 커피맛집이 없어서 내려가는 것도 있고, 회사 가면 다같이 커피를 사러 가면 마주치는 플라스틱컵에 어질어질해지기도 해서.
그리고 사실 일상에서 누군가 텀블러 쓰는 모습을 보이면 한 명 쯤은 쓰게 되지 않을까 하지만, 아직까진 없다! 언젠간 있겠지!
그리고 여행갈 때는 항상 챙겨간다. 해외여행에선 필수고 국내여행에서도 꼭 챙겨간다.
3박4일, 남자친구랑 제주도 갔을때 둘다 한 번도 플라스틱컵을 쓰지 않아서 진짜 자랑스러웠던 경험이 한 번 생기니
여행갈때 텀블러 절대 못잃지.
220회 채우는 그 날까지, 텀블러는 계속될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