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ewniyo Dec 08. 2023

사랑

지역특산물과 같은

지역특산물은 참 좋은데~

뭐라고 말하기 애매~하게 손이 안 나가


그 지역의 토양, 바람, 햇살을 맞아

알맞게 만들어진 그 지역만의 특색을 담았다지만


디자인이 별로인지

손이 잘 안 나가


서로에게 편하디 편해진 우리 사랑이

지역특산물을 닮아가는 거 같기도 해


서로에게 외모를 뽐내는 시기가 지나

편한 얼굴로 볼 수 있는 사이가 되어


믿음과 사랑이 더 단단해졌지만

겉보다 내실이 더 돈독해졌지만


이상하게 매력적이지 않은 지역특산물처럼

그렇게 느껴져지곤 하는 거 보면...

                    

작가의 이전글 양파보다 비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