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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비령 Apr 13. 2024

하늘은 우릴 향해 열려있어

90년대 가요를 추억하며

혹시 이 노래를 기억하시는지?

90년대 청춘 시절을 보냈던 세대라면 누구나

여름이면 이 노래를 들으며

파이팅 넘치는 젊음을 만끽했을 것이다.


듀스, 여름 안에서.


(파도소리)


언제나 꿈꿔 온 시간이

여기 지금 내게 시작되고 있어

그렇게 너를 사랑했던 내 마음을 넌 받아주었어

내 기분만큼 밝은 태양과 시원한 바람들이 내게 다가와

나는 기억해 행복을 느껴


하늘은 우릴 향해 열려있어

그리고 내 곁에는 니가 있어

환한 미소와 함께 서 있는

그래 너는 푸른 바다야.


지금은 여름은 아직 안 왔지만,

꽃비 날림과 함께 불쑥 찾아온 한낮의 열기가

문뜩. 뜨거웠던 나의 10대,20대를 떠올리게 한다.


하늘은 우릴 향해 열려있고

내 곁에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설렘과 행복이 가득했던

누군가가 있었던.


여름처럼 뜨겁고

하늘처럼 열려있었고

바다처럼 푸르렀던

그 곱디곱던 시절의

우리들.



한껏 앞서 찾아온 여름 앞에

언제나 젊음을 잃지말고 살라고

위로해주는,

위대한 명곡이 아닐까 싶다.


꼬부랑 할머니가 되더라도

가끔은 "하늘은 우릴 향해 열려있어~!"라고

소리치며 미친듯 뛰고 싶다.


회춘은 무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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