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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누룽지조아 May 10. 2024

머리글_예똥이의 일기

나는 초등학교 2학년 예똥이다. 똥이나 방구라는 말에 몇 번 웃어 주었다. 식구들은 초등학생들이 똥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우리 집에서는 이름에다 똥이라는 말을 붙여 예똥이라고 부른다. 언니가 예똥이라고 먼저 불렀는데 아빠와 엄마도 똑같이 부른다. 나는 멀쩡한 이름을 놔두고 예똥이가 되어 버렸다.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라고 깔보지 마라. 어른들은 알아챌 수 없지만 우리만이 느끼고 있는 세상은 변화무쌍하다. 어른들은 가 아무 생각 없이 산다고 생각한다. 나도 생각이 있고 한 고집이 있다. 내 생각은 어른들다르고, 나름 생각이 많아 복잡하다. 내게 펼쳐진 2018년 초등학교 2학년의 세상은 파란만장했다. 낱낱기록했다.


나 예똥이가 느꼈던 사연 많은 세상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2024년 5월

글쓴이 예똥이/옮긴이 누룽지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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