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는 이 책을 아주 좋아하십니다.
저에게 어렸을 때 팝업북을 읽어주셨습니다.
그때는 어린 왕자가 어려워서 혼자 읽지 못했지만,
지금은 다 읽을 수 있습니다.
어린 왕자는 까칠한 투정쟁이 장미를 견딜 수 없어 긴 여행을 떠납니다.
소행성 B612에서 살았는데
여행하면서 B612보다 작은 별들도 만납니다.
왕, 허풍쟁이, 술주정뱅이, 가로등에 불 켜는 사람 등입니다.
그리고 여우를 만나 이야기하면서 여러 가지를 알았습니다.
'자기의 장미와 똑같은 장미들이 똑같지 않고,
길들여진 여우처럼 중요한 건 추억, 시간, 사랑, 우정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야."
"나도 내 별로 올라갈 거야. 너는 내 껍데기를 보고 내가 죽은 줄 알겠지. 하지만 내 껍데기가 너무 무거워서 껍데기를 버리고 가는 것뿐이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내 영혼처럼"
금색 뱀에게 물려 껍데기를 버리고 자기의 별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어린 왕자는 돌아가기 전 아저씨에게 중요한 한마디를 했죠!
“밤에 별을 보면 내가 보일 거야.”
사람들은 이 책이 그냥 창작동화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지만,
나에게 이 책은 어머니와의 추억, 시간,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어린 왕자는 진짜 살아 어딘가에 있을 거라 저는 꼭 믿습니다.
생텍쥐페리의 다른 책들은 모르지만,
그 사람처럼 유명 작가가 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