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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찬선 Jan 06. 2025

도토리키재기









도토리 키재기 


이길래 

질래 

너울춤을 추는 양가성


생각을 이긴 마음은 아니야 도리질을 치고

마음을 이긴 생각은 삑 호루라기를 분다 


이래서 저래서 

비본래적인 핑계 안에 너를 던져 넣지 마


내일을 위해

어제를 위해 울지도 마

오늘을 웃을 수 없을지 몰라


내가 먼저 

네가 먼저 아웅다웅 아우성치지도 마


뛰고 

걷고 

넘어지고 

웃고 우는 우리는

어리석음이 더 많은 도토리뿐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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