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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차곡 Jul 28. 2021

#1 바다의 첫인상

멍하니 바라보기



첫 글이 늦어졌다.

사실 어떤 글을 써야할 지 몰랐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여행했더라, 고민만 거듭하다 결국 아무 것도 떠올리지 못했다.

차라리 여행기를 썼으면 좋았겠지만 닷새 내내 멍하니 같은 바다만 보다가 돌아왔다.


첫날, 사람도 거의 없는 아침 바다를 한참 바라보다가 동네를 발 닿는데까지 걸었다. 못생기고 거친 돌담이 눈에 들어왔다.


바다의 녹색이 예뻤다.

파란색, 짙은 녹색, 밝은 에메랄드 색이 층층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파도가  시끄러웠고 바람도 강해서 눈을 쉽게  수가 없었다. 계획없이 시간가는  모르고 뭔가를   오랜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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