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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센스] #5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들어가는 글: 이번 화에서는 고정 금리와 변동 금리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 이번 화부터 새로운 단어가 나오면 볼드체 + 밑줄로 강조하겠습니다. 자꾸 보다보면 단어의 의미가 익숙해집니다. 궁금하시면 인터넷으로 찾아보시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  


1. 고정 금리?


우리는 이미 고정 금리에 익숙합니다. 

예를 들어 매월 100만원씩 저축을 합니다. 은행과 같은 제1금융권에 맡기면 연 1.8%로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고정 금리로 은행에 돈을 빌려주고 그에 맞는 대가를 받는 것이죠. 


1) 월 100만원씩 , 1년 정기예금 , 금리 1.8%로 저축 

=> 1년후 나는 원금 1,200만원 + 이자  21.6만원이 나옵니다. (세금 제외)

     하.. 짜네요 T_T. 한달에 100만원씩 저축하려면 얼마나 어려운데.. 


제가 2008년에 제2금융권(저축은행)에 정기예금을 5.1%로 넣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2) 월 100만원씩, 1년 정기예금 , 금리 5.1%로 저축 

=> 1년후 나는 원금 1,200만원 + 이자 61.2만원이 나옵니다. (세금 제외)


금리가 약 3% 정도 차이가 나는데 40만원 정도 차이가 나네요 (61.2 - 21.6 = 39.6만원) 

이래서 금리가 무섭습니다. 


반면 대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카카오 뱅크에서 1,200만원을 대출받아보겠습니다. 

뉴스를 보니 신용 대출은 3.5% 정도로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1] 


내가 받을 수 있는 정기 예금 금리는 1.8% 인데, 

같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대출 금리는 2배 (3.5%) 입니다. 

참 그렇죠? 이러한 차이를 예대 마진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은행이 먹는 수수료입니다. 


3) 1,200만원 신용대출, 금리 3.5% ,  거치기간 없음, 5년 상환 

손으로는 계산이 안됩니다. 우리의 (이자 계산기)를 두드립시다. 

얼마일까요? 

다음의 URL을 눌러보세요 : https://best79.com/loan/1/12000000/3.5/60 [2]


정답은 월 21만8300원씩 내면 됩니다. 보통은 거치기간이 있어서 이자만 내지만 1년정도 지나면 공포의 시간이 다가오죠. 원금을 분할 상환하는 것은 꽤 괴롭습니다. 그래서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덩치가 큰 대출은 최대한 오랜기간(보통, 30년)으로 해서 매달 발생하는 이자를 최소화합니다. 


이것이 바로 고정금리입니다. 우리가 쉽게 예측할 수 있지요. 

두렵던 두렵지 않던요. 다음은 변동금리입니다. 


2. 변동 금리??? 


변동금리는 금리가 매번 변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금리는 수시로 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금리 인상을 하면 어쩌고? 그것을 보고 한국 은행에서 기준금리를 내리면 어쩌고? 그것을 보고 시중 은행에서는 콜 금리라고 해서 우리가 받는 대출의 기준 금리가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면 COFIX 기준 금리라는 것도 있습니다. [3]


윽 T_T 어렵습니다. 


사실 변동 금리는 우리가 돈을 빌릴 때 알아야 하는 금리입니다. 


저는 몇 해전 생애 최초로 (주택 담보 대출)이라는 것을 받아봤습니다. 즉, 집을 담보로 장기 대출을 받는 것이죠. 보통 내돈으로 집을 매매할 수 없기 때문에 은행이 내 집의 실제 주인이다.. 라고 농담을 하는 것입니다. 내 지분은는 실제 작은 방정도?? 


다시 주담대로 돌아가서.. 

대출을 하게 되면 다양하고 신박한 금리 용어를 마주하게 됩니다. (사례의 숫자는 가상입니다) 

- COFIX 기준 금리 2.4% 

- 가산 금리 1.2% 

- 우대 금리 (0.3)% 

==== 결과 금리 3.3% 로 대출 실행 ===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주담대의 COFIX 기준 금리는 대출 실행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즉, 미리 대출 상담을 받아도 실제 돈이 은행에서 나에게 전달될 때의 금리로 결정됩니다. 


변동 금리를 얘기하는데 왜 이렇게 장황하게 주담대 얘기만 하느냐? 

마지막으로 우리가 결정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1) 고정 금리로 할 것이냐? 

2) 변동 금리로 할 것이냐? 


고정 금리를 선택하면 사실 실제로 위의 금리보다 +0.3% 정도는 더 생각하셔야 합니다. 

변동 금리는 실제로 

2-A) 5년 고정 혼합형 

2-B) 2년 고정 혼합형 이 있습니다. 


2-A로 선택하면 앞서 결정된 3.3%가 되는 것이고 2-B로 선택하면 0.2% 우대 받을 수 있습니다. 

어려분은 어느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다시 정리하면 

1) 고정금리                : 3.6% 

2-A) 5년 고정 혼합형 : 3.3% 

2-B) 2년 고정 혼합형 : 3.1%  (최대 0.5% 차이) 


금리는 우리에게 선택을 요구합니다. 미래에 대한 전략적 선택을 말이죠!! 


3. 고정 vs 변동 금리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만약 금리가 앞으로 팍팍 떨어진다면.. 1번은 별로죠. 

하지만 만약 금리가 앞으로 팍팍 오른다면.. 1번은 꿀입니다 +.+


2-B는 정 반대의 상황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2-A를 선택합니다. 왜냐 하면 미래를 한쪽으로 치우치게 예측할 수는 없으니까요. 


참고로 신용대출은 매년 갱신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변동 금리입니다. 

우리가 선택할 틈이 없습니다. 매년 금리가 오르지 않기를 바래야 합니다. 


우리가 금리에 민감해야 하고, 고정 금리와 변동 금리가 어떻게 차이나는지 알아야 하고

돈을 빌릴 때 반드시 (이자 계산기)를 두드려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숫자에 질려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절대 어려운 수학이 아니며 산수입니다. 

나머지는 (이자 계산기)나 (엑셀)에 맡기면 됩니다. 


금리에 좀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2019.9.21 @서울창업허브 


참고 

[1] https://www.kbank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531 

[2] https://best79.com/loan/1/12000000/3.5/60

[3] https://spot.wooribank.com/pot/Dream?withyou=POLON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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