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반독후감] <사이드 프로젝트 100>을 읽고

들어가는 글: 오랜만에 독후감입니다. 벌써 일년에 1/3이 지났네요. <사이드 프로젝트 100>은 올해 읽은 책중 16번째 책입니다. 하루만에 절반을 읽고 생각나는 내용을 몇자 적어봅니다. 


제목: <사이드 프로젝트 100> 

원제: <Side Hustles 100> 

출판연도(원서): 2020년 (2019) 


1. 사이드 프로젝트? 

천호동 교보문고에서


이 책의 원제는 <Side Husles 100> 입니다. 영어 사전에서는 사이드 허슬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1. a piece of work or a job that you get paid for doing in addition to doing your main job

> 즉 주업(main job)을 그만두지 않는 영리 목적의 부업을 의미합니다. 


코로나로 여기저기 경기 침체가 걱정되는 요즘엔 솔깃하는 단어입니다. 

우리말로 번역할 때 "사이드 허슬"이라고 하면 의미가 와닿지 않아서 조금 더 친숙한 "사이드 프로젝트"라는 용어를 채택하는 듯합니다. 훨씬 더 의미가 잘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2. 마음에 드는 문장들 


저는 책을 읽을 때 마음에 드는 문장을 (문장째로) 적어둡니다. 


"이 책은 직장에 다니며 바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한정된 시간을 쪼개 수익을 창줄하는 이야기(6p)" 


"본업을 그만두지 않으면서도 부업으로 돈을 번다는 아이디어 자체를 다들 좋아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커다란 동기부여 요소가 된다(4p)" 


"주문량을 줄이고자 편지 가격을 19.95달러, 26.95 달러로 높였더니 오히려 결과적으로 수입이 크게 늘었다(71p)"


"열정을 따를 것이 아니라 당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들을 따라야 한다(116p)" 


"가장 다행인 것은 '별로 좋은 것 같지 않다'라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다(177p)" 


"자신이 만든 제품을 사람들이 기꺼이 구매한다 데 큰 행복을 느낀다(226p)" 


음.. 다 좋은 말이다. 


3. 나의 사이드 프로젝트는? 


독서를 시작하고 페북에 소식을 올렸는데 지인이 댓글을 달았다. 

난 이미 하고 있었다

그렇다. 난 이미 하고 있었다. 

큰 수익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 


예스24에서 내 이름으로 검색을 해보면 다음과 같이 최근 출간한 집필서와 번역서가 보인다. 

아쉽게도 1, 2위는 <까만 아기 양>과 <손자병법>이라는 스테디 셀러로 도저히 이길 수가 없다. 

언젠가 1, 2위를 탈환할 그 날을 기다리며..(현재 3위)


4. 사이드 프로젝트 무조건 좋을까? 


너무 원론적인 대답이지만.. 아니오(No)이다. 

당연히 본업(main job)이 중요하다. 


내 생각은 다음과 같다. 

20대 - 진로를 정하고 진학을 하던 , 취업을 한다 (+ 군대) 

30대 초 - 본업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 사이드 플젝은 거들떠 보지도 말자 

30대 후반부터  - 어느정도 경력이 쌓이면 본업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야도 생각해보자 


왜 그럴까? 


사이드 프로젝트는 프로젝트일 뿐 성공확률이 낮다. 

먼저 "나의 정체성(identity)"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내 경우 (자바 개발자)라는 정체성을 최대한 지켜오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병특(임베디드 개발) -> 물류회사 전산실 ->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로 이직을 하거나 업종을 변경해왔지만 (자바 언어)는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큰 부침없이 개발 업무를 해올 수 있었다. 


30대 후반정도, 즉 경력이 만 5년 이상이 된다면 다른 분야 혹은 전공 분야와는 다른 관심사를 가지는 것이 인생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그 이유는.. 


>>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 


5. 집필과 번역이라는 사이드 프로젝트 


전문가의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집필)과 (번역)이라는 

사이드 프로젝트는 꼭 권하고 싶다. 


그것이 (수익)이 되어도 좋고 

내경우 (로망)으로 시작해서 이제 (일종의 습관)이 되어가고 있다. 


현재 (책쓰는 프로그래머 협회)라는 페이스북 그룹도 수년째 운영하고 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techbookwriting


관심있는 분들은 언제든 개인 이메일(koreacio@gmail.com)을 주시면 

성심껏 대답해드릴께요 


감사합니다. 

2020.5.2

매거진의 이전글 [1년50권독서] #38 <이게 경제다>를 읽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