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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의 대장정 역사탐험대를 마치며...

by 김재완

역사 탐험대장직을 제안받고 망설인 유일한 이유는 아이들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한 번의 강연도 아니고, 무려 7개월이라니!

그러나 우리가 빈번하게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해 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이다.

미처 몰랐다. 내가 조카가 아닌 남의 집 아이들과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줄. 내가 너희들에게 알려준 얄팍한 역사지식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얻고 간다.


언젠가 우연히라도 길거리에서 만난다면 꼭 대장님이라고 불러다오. 그땐 콜라 말고 맥주 사줄게! 너희들 덕분에 2025년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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