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녕 Oct 13. 2024

오랜만에 여유

지난 9월부터 미친 듯이 달려왔습니다. 체육대회, 축제, 1학년 외부 행사 그리고 개인적인 아픔까지.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벌써 10월 중순입니다. 예전 같으면 9월이라 느낄 날씨인데, 작년엔 이맘때 트렌치 코트를 꺼내 입었던 것 같은데 아직 낮에는 더운 10월의 중순입니다.


어제 올린 글은 사실 두 개 모두 휴대폰으로 쓴 글입니다. 글은 쓰고 싶은데 도저히 시간이 안 나서 차로 이동하는 틈틈이 정리한 내용을 시간 날 때마다 옮겨 적었습니다. 휴대폰이 작아서 글 쓰기 힘들었어요. 그래도 다 올리고 나니 뿌듯하더라고요. 그만큼 간절합니다. 제가.


e-book을 다운로드하여서 읽고 있는 책 중 하나는 ‘MBTI' 관련된 내용인데요. INFJ의 마음이 찰떡같이 그려져 있어 볼 때마다 놀랍니다. 어린 시절 예민한 성정에 상처도 많이 받고 나만 다르다는 생각에 위축도 많이 되었으며 사람 만나기를 싫어하면서도 만나면 에너지를 써서 힘든, 그 모든 게 이해되더라고요. 좋았습니다.


자주 먹는 간식 중 하나는 카슈가이(?) 카슈카이(?)라는 일본식 흑설탕맛 사탕입니다. 원래도 진한 드립커피 마시면서 사탕 하나씩 까먹는 걸 좋아하는데요. 오늘은 피곤하기도 하고, 달달한 것이 당겨서 먹으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평소대로라면 저는 지금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며 집안일을 해야 합니다만 오늘은 조금 쉬고 싶어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일기 같은 근황토크를 마치고 저는 은수와의 이야기를 또 적어볼 작정이에요. 어제 차 안에서 대충 정리해 둔 내용이 어디 있을 텐데... 요...?


메모장에 기록해 둔다면서 까먹었네요. 다시 생각하면 그 느낌이 아니겠지만, 일단 부딪혀 봅니다.

아, 다음부터는 기록하는 거 잊지 말기로!



매거진의 이전글 성공하면 살 거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