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설득은 입이 아니라 삶에서 완성된다
리더일수록 말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유혹에 자주 빠진다. "충분히 설명했으니 이제 알아듣겠지." "논리적으로 설득했으니 행동이 바뀌겠지."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사람은 논리보다 감정과 신뢰로 움직인다.
예를 들어, 팀원에게 "왜 기여해야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잘 설명한다고 해서 팀원이 바로 바뀌지는 않는다. 물론 마음이 열려 있고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사람들은 한 번의 말로도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한 번의 말로는 마음의 벽을 넘기 어렵다. 그렇다면 계속 반복해서 이야기해야 할까? 리더라면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한다. 하지만 반복되는 말은 자극이 아니라 잔소리가 된다. 팀원 입장에서는 "또 시작이네"라는 피로감만 남는다. 의도는 '지도'였지만, 결과는 '강요'로 비춰진다.
특히 언변이 좋은 리더일수록 주의해야 한다. 말이 유려하면 일시적으로 분위기를 이끌 수 있고, 논리적으로는 설득이 된 듯 보이지만, 그 영향은 오래가지 않는다. 팀원들은 리더의 말보다 '행동의 일관성'을 보고 신뢰를 형성한다. 언변이 좋다는 것은 강점이지만, 동시에 '말로 끝장을 보려는 리더십'에 빠지기 쉬운 위험요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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