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는 마음이 리더의 신뢰와 팀의 공기를 만든다
평정심은 환경이 완벽하게 갖춰졌을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감정이 아니다. 팀원이 잘 도와주어서, 프로젝트가 순조로워서, 성과가 잘 나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이 아니다. 진짜 평정심은 상황이 아니라 역량이다. 스스로 쟁취하는 능력이고, 의도적으로 길러야 하는 마음의 근육이다. 그래서 평정심은 수동의 개념이 아니라 능동의 개념이다. 어떤 리더는 똑같은 난관 앞에서도 비교적 담담하고 판단이 빠르지만, 어떤 리더는 작은 변수에도 쉽게 감정이 요동친다. 이 차이는 기질이나 성격보다 평정심을 위한 일상적 훈련을 얼마나 해왔는가에서 결정된다.
평정심을 기르는 첫 번째 연습은 감사하는 마음을 의식적으로 챙기는 것이다. 감사는 느껴지면 하는 감정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훈련해야 하는 선택'이다. 영어 단어를 하루 10개 외우듯이 감정도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날마다 세 가지 감사한 일을 적는 것만으로도 감정의 흐름이 달라지고 사고의 방향이 정돈된다. 스스로를 부정적 성향이라고 생각한다면 더욱 의도적으로 감사 근육을 길러야 한다. 감사는 내면에 긍정심을 키우고, 건강하고 생산적인 사고를 돕는다. 결국 감사는 평정심을 만드는 가장 실용적인 바탕이다.
두 번째 연습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다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예민하게 반응하고 불필요하게 날카로운 말투를 쓰기 쉽다. 그러나 가까운 관계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정서는 금세 불안정해진다. 가족, 친구, 연인과의 관계가 편안하면 마음의 기반이 안정된다. 이렇게 정서가 안정된 리더는 웬만한 변수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판단력도 유지된다. 친절함은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이다. 말투를 조금 부드럽게 하고, 표정을 밝히고, 가까운 이들에게 의도적으로 다정함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정서는 놀랍도록 단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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