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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빛소금 May 18. 2024

소영아 넌 그냥 영화 드라마 속 청춘 같아.

갑진년 푸른달 열여드레

소영아 넌 청춘 같아. 그냥 영화 드라마 속 청춘이 너야.


라고 친구가 말했다. 내가 친구에게 직접 들은 말이지만 영화 드라마 속 대사 같기도 하다.


소설을 쓰려면 소설 속 인물 이름들을 지어야 한다. 예전에 유퀴즈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정세랑 작가님께선 친구나 가족 이름을 소설 속 이름으로 쓰신다고 했다. 악당이름은 스팸 메일함에서 찾아 쓴다고 하셨다.


그렇다면 나의 소설 속 주인공 이름은 어떤 이름으로 하면 좋을까? 어렸을 때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잠시 정소영이란 이름이 싫었다. 정 소 영에는 ㅇ(이응)이 아래 받침에 두 개나 있는 게 그냥 싫었다. 내 이름을 말하면 사람들은 이름도 예쁘네라는 반응들을 보여주시기도 했다. 나중에 커서는 내 이름이 좋아졌다.


오늘 일어난 일


오늘은 원래 3시 10분에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함께 책 읽는 모임이고, 입장 전 모임장님께 글을 써도 되는지 여쭈었다. 그런데 2시 반 경 모임이 취소되었다는 통보를 들었다. 인생이 계획대로 되면 재미없다는 것을 자주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 술술 써지는 편이나,

글을 쓰기 위해 집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정말 많이 오래 걸린다.

소설을 쓰기 위해서 글을 쓰기 위해 집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야겠다.


일단 오늘도 카페에 와서 브런치에 글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5시까지 마무리 짓고 저녁을 먹은 뒤에 소설을 쓸 것이다.


오늘 읽은 책 -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내 이름을 찾기로 했다 김혜원 지음 느린서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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