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체육부장 Feb 12. 2024

김민별프로의 굿즈를 만들고 나서 했었던 생각

2024년 1월 12일에 블로그에 썼습니다.

페스티버(슈피겐 코리아)와 협업해서 준비한 김민별프로의 굿즈 시리즈도 드디어 출시됐다.(24년 1월 12일) 지난 박현경프로에 이은 두번째 프로젝트. 지나온 시간들을 돌이켜보면서 적어보는 글.


먼저 작업했던 박현경프로의 경우, '큐티풀'이라는 팬클럽 명이자 선수가 애정하는 네이밍이 있었고, 선수의 간지가 토끼띠라 컨셉을 도출할 동물이 있었다. 거기서 나온 캐릭터가 '큐티풀버니'.


김민별프로는 이름에 있는 '별'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거기서 디자인 모티브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실제로 별명으로도 '민스타(star)'가 쓰이고 있기도 하고.

동물은 아니지만 귀여운 캐릭터로 도출이 됐다. 다만 담당자로서 더 보완을 할 해야할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실제로 제품 출시 후, 한 골프 커뮤니티에서 하나도 안닮았다고 이거 기획한 사람이 누구냐는 댓글도 봤다.)  


아무래도 1년 밖에 되지 않은 짧은 활동 경력으로 도출할 컨셉의 모티브가 확실치 않다는 점이 있다. (반대로 말하면 1년 밖에 안됐지만, 이런 굿즈를 만들 수 있는 선수가 됐다.)


어쨌든 또 다른 질문은 대중(골프팬)이 이 캐릭터에서 김민별을 떠올릴 수 없다면, 무엇 때문에 이 굿즈를 사게 해야할까? 선수 담당자로서 2차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제품과 함께 선수가 노출이 되어야 하고. 실제로 '민스타'라는 별명이 더 활용되어야 할 필요도 있겠다. 선수의 특징을 잘 살린 제품라인이 추가로 출시되는 것도 필요하겠다.  


오늘 출시되는 제품의 카테고리는 이전의 박현경프로의 것과 비슷하다. 홍보적인 측면에서는 작년 말, 신인상 수상 시점에 맞춰 나왔으면 더 좋을 수 있었겠다. 김민별프로의 팬들이 마음에 들어했으면 좋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전예성, 말본골프의 첫 번째 국내선수가 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