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2일에 썼습니다.
8언더파, 64타.
어제 전예성프로의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 1라운드 성적.
문득 올해 들어 한 라운드에 몰아치는 스코어가 많은 것 같아 정규투어 데뷔 이후의 결과들을 체크해 봤다. 내 기준에는 한 라운드당 몰아쳤다고 할 만한 스코어는 5언더파. 물론 코스의 셋팅이나 날씨 등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지만.
어쨌든 5언더파 이하의 스코어를 기록한 적이 있는 대회의 총 수는 다음과 같다.
2024년, 6개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포함)
2023년, 4개 대회
2022년, 2개 대회
2021년, 3개 대회
2020년, 2개 대회
이제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몰아쳤던 라운드가 있는 대회의 횟수가 이미 지난 4년의 기록들을 뛰어넘었다. 우승을 했던 모든 선수들이 매 라운드를 미친 듯이 잘 치지는 않는다.
다만 한, 두 번의 라운드에서 상대적으로 잘 쳐서 스코어를 줄여 놓는 라운드는 분명히 있었다. 그래서 의미가 있는 데이터. 그래서 올해가 이전의 해 보다 더욱 우승에 가까워진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며칠 전에 적었던 글에서 소개했지만, 이것 외에 2024년 상반기에 전예성프로가 이룬 의미 있는 것들이 꽤 있다. 추가로 소개해보면,
- KLPGA 18홀 최소타 타이 및 최다 버디 기록: 60타(12언더파), 12개 버디
- 첫 세계랭킹 100위 이내 진입: 6/11 기준, 98위 (현재 104위)
- KLPGA 투어 통산 버디 1,000개 돌파: 지난 대회 기준, 1,017개)
- 준우승 2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그리고 예쁨과 귀여움.
본인이 인터뷰에서 언급했듯 이루고 싶은 것은 딱 하나. 그러나 앞서나가지 않기로 했다. 어쨌든 매년의 커리어가 이렇게 업다운없이 꾸준하게 우상향하는 선수도 흔하지 않다. 그래서 전예성프로가 또 대단하고 느껴지는 어젯밤이었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 현재, 전예성은 1, 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순위를 올리고 있다. 쉽지 않겠지만, 해야 할 것에만 집중을 하고 또 나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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