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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체육부장 Jul 13. 2024

전예성의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를 보고나서

*2024년 7월 12일에 썼습니다. 

8언더파, 64타.

어제 전예성프로의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 1라운드 성적.

득 올해 들어 한 라운드에 몰아치는 스코어가 많은 것 같아 정규투어 데뷔 이후의 결과들을 체크해 봤다. 내 기준에는 한 라운드당 몰아쳤다고 할 만한 스코어는 5언더파. 물론 코스의 셋팅이나 날씨 등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지만.

어쨌든 5언더파 이하의 스코어를 기록한 적이 있는 대회의 총 수는 다음과 같다.

  

    2024년, 6개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포함)  

    2023년, 4개 대회  

    2022년, 2개 대회  

    2021년, 3개 대회  

    2020년, 2개 대회  

전예성 © MHN 박태성기자

이제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몰아쳤던 라운드가 있는 대회의 횟수가 이미 지난 4년의 기록들을 뛰어넘었다. 우승을 했던 모든 선수들이 매 라운드를 미친 듯이 잘 치지는 않는다.


다만 한, 두 번의 라운드에서 상대적으로 잘 쳐서 스코어를 줄여 놓는 라운드는 분명히 있었다. 그래서 의미가 있는 데이터. 그래서 올해가 이전의 해 보다 더욱 우승에 가까워진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전예성 © MHN 박태성기자

며칠 전에 적었던 글에서 소개했지만, 이것 외에 2024년 상반기에 전예성프로가 이룬 의미 있는 것들이 꽤 있다. 추가로 소개해보면,

- KLPGA 18홀 최소타 타이 및 최다 버디 기록: 60타(12언더파), 12개 버디

- 첫 세계랭킹 100위 이내 진입: 6/11 기준, 98위 (현재 104위)

- KLPGA 투어 통산 버디 1,000개 돌파: 지난 대회 기준, 1,017개)

- 준우승 2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그리고 예쁨과 귀여움.�

전예성 © MHN 박태성기자

본인이 인터뷰에서 언급했듯 이루고 싶은 것은 딱 하나. 그러나 앞서나가지 않기로 했다. 어쨌든 매년의 커리어가 이렇게 업다운없이 꾸준하게 우상향하는 선수도 흔하지 않다. 그래서 전예성프로가 또 대단하고 느껴지는 어젯밤이었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 현재, 전예성은 1, 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순위를 올리고 있다. 쉽지 않겠지만, 해야 할 것에만 집중을 하고 또 나아갔으면 좋겠다. 


https://brunch.co.kr/@sportsboojang/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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