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의 브롬핑 >
햇빛을 듬뿍 받고 싶은
따뜻한 봄이다.
안녕! 오랜만이야!
벚꽃아
블리는 한껏 신이 났다.
겨울 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던
브롬톤
이번엔 너도 함께 가자!
봄 날의 브롬핑
출발~
바람을 가르며
페달을 밟고
달린다.
뒤도 안 돌아보고
먼 곳이면 버스를 타고
어디든 브롬톤과 함께 갈 수 있다.
이렇게
이번 여행은
충주
아름다운 자전거길을
달릴 수 있는 곳
다들 잘 지냈지?
반갑다
친구들
멋진 곳을 만나면
잠시 쉬어가고
언덕을 만나면
잠시 끌고 간다.
혼자만 남기고
다 갔네.
블리는 신났다.
여전히
한참을 달려
오늘의 숙소에 도착
집부터
지어야지
넓은 공간에
쉘터와 텐트로 겸하는 잭 쉘터
실내는
이 정도
어두워지기 전
해 질 녘의 봄을 느껴봐
앉아있기만
해도 좋아
너희들도
고생했다.
밖에 앉아 있어도
춥지 않은
봄날의 밤
따닥따닥
불타는 소리
감성과 낭만의 시간
도란도란
친구들과
정겨운 시간
밤은 깊어간다.
잠 잘 생각 안 할 정도로
짹짹
삑삑
찌르륵
새소리에
눈이 떠졌다.
아침산책
다들 아직
자고 있는 듯
너희들도
자고 있구나
굿모닝
블리야
잘 잤니?
커피 한잔해!
침낭은
잠시 말려놓고
아침 먹자
아침은 간단히
수프와 빵
자기만의
아침 시간
각자
원하는 대로
휴식하기
쉴 만큼
쉬었지?
이제
집에 가자
가져온 짐은
다시 챙겨서
출발
따뜻한 봄날을 느껴봐 편_(끝)
Go Wild 감성캠핑
<캠퍼 빅초이>
따뜻한 봄을 느껴봐
따뜻한 봄을 느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