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빅토리아

빅토리아는 처음이지

by 캐나다 아비


캐나다행은 나에게 도피처가 아닌 꿈이었다. 유치원에서 10시간가량 쉬는 시간 없이 일하다 보니 21살 때 갔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달링하버가 내 눈앞에 아른 거렸다.


"30살에 다시 해외를 가는 것은 도피일까? 꿈일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너무 늦은 나이는 아닐까?"


한국에서 직장생활에 너무 지쳤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직면하는 것을 선택했다.

"이 보다 더한 지옥은 없을 거야."

한국에서 지구 반바퀴를 돌아 캐나다로 가기 위해 1년 전부터 해외 공사를 찾아다니면서 정보를 얻고,

영주권까지 받는 방향으로 모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비행기로 30분 거리에 있는 빅토리아 섬에 정착을 하면서

빅토리아와 조금씩 친해지고 있다. 빅토리아는 캐나다 은퇴자들이 남은 여생을 보내기 위해 온 휴양지이기 때문에 나이 많은 캐나다 은퇴자들이 많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동네이다.



캐나다 물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아보지 않아서 캐나다 물가가 이렇게 높은지 잘 몰랐다. 렌트비, 외식비, 팁 문화 등 한국 정체성으로 살아가다가 캐나다에 적응하려니 처음에는 부담이 되었다. 기본 하우스에 한 방을 셰어 하는 기준이 최소 850불 이상(한화 85만 원 이상)으로 시작을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번 돈 다 쓸 것 같다는 불안감에 3주 만에 일자리를 얻었던 것 같다.


50군데 이상 구글링을 통해서 센터 이메일을 찾아서 넣었고, 인디드에 나와 있는 모든 곳에 서류를 넣어서 전화, 대면, 화상 10군데 이상 면접을 봤던 것 같다. 3군데 잡 오퍼를 받고, 영주권을 지원해 준다는 프리스쿨로 최종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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