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생각창고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허준희 Feb 03. 2022

방지턱을 넘는 방법

창작자의 고백



#방지턱


운전하다가 만나는 도로 위의 작은 언덕. 봉우리. 롤케이크 같기도 하고, 흰색과 노란색 실선이 비스듬히 칠해진 불록한 지점. 운전하다 저 멀리 방지턱을 발견하면 얼른 차 속도를 줄인다. 액션 영화에서처럼 가속 페달을 밟으며 시원하게 넘어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실제로 그러다간 차체 바닥을 처참히 긁어버려 돈만 시원하게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 지성인인 내가 참아야 한다. 암 그렇고 말고.


사실 요즘, 근황을 이야기하자면

방지턱을 만난  마냥 열심히 나아가던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2022년에 야심 차게 기획했던 프로젝트들은 생각보다 숙련된 기술을 요구하는 것들이었고, 시행도 하기 전부터 '수련' 들어간 나는  모든 과정이 무척이나 더디게 느껴졌다.


이럴 때 참 난감하게도, 나란 사람이 멘탈이 약한 편이라 계획한 일을 밀고 나가는 힘이 약해질 때 타인의 힘을 좀 빌려 써야 한다. 그러니까 여기 이곳에 미리 나의 2022년 목표를 남겨서 나를 몰아붙여볼까 하는 심산이란 말이다.


나는 올해 프로젝트 2개를 기획했다.


#읽고듣는_미니앨범북

#북토크_진행


부디 나의 계획이 타의와 자의의 적절한 협력으로 해낼 수 있길 바래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톡서 토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