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이 닿았던 서점 이야기 #0
잘 모르시겠죠, 당연합니다. ^^
제가 방문했던 어떤 서점에서,
제가 좋아하는 각도로 촬영한 사진을 보고,
미흡한 그림솜씨로 그렸으니 말입니다.
시장 조사던, 흥미를 느낀 서점의 방문이던,
여행길에 만난 우연이던,
다른 서점을 다녀와 기록을 남길 때면
‘남의 집’이라는 표현을 쓰고는 합니다.
서점에서 일했으니
경험치만큼 보이는 요소들이
먼저 눈에 먼저 들어오기는 하지만
각각의 서점에서 묻어나는 향이 좋아
‘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
남의 집이라는 애칭을 사용했는데
퇴사 뒤에는 어떤 호칭을 써야 할까,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남의 집’을 방문하다 보니
사진이 점점 쌓여 갔습니다.
그러다, 사진도 좋지만, 어쭙잖은 그림으로
나만의 기록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글도 조금 첨부하면 더 낫겠다 싶어
브런치에 적어보려 합니다.
다녔던 ‘남의 집’ 중
문을 닫은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 남겨보고 싶은 마음에
부정기적인 연재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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