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 "나는 어떤 걸로 해야 하지?" 하는 고민하는 친구들 있지?
단순경비율? 간편장부?
이 두 개, 이름부터 벌써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단순해. 대신, 내가 어떤 스타일인지부터 생각해 봐야 해.
“국세청이 정해준 공식대로 계산할게요~” 하는 스타일.
국세청이 '이 업종은 경비 비율이 몇 %쯤 들겠지?' 하고 미리 정해둔 퍼센트가 있어.
그걸로 필요경비를 자동 계산해서
소득 = 매출 - 필요경비 이렇게 구하는 방식이야.
예를 들어, 매출이 3,000만 원이고 경비율이 60%면?
→ 1,800만 원은 '쓴 돈'으로 인정돼.
→ 1,200만 원에 대해서 세금이 계산되는 거지.
장부 따위 안 쓴 사람
매출도, 비용도 크지 않은 소규모 사업자
간단하게 빨리 끝내고 싶은 사람
실제로는 더 많이 썼는데, 비율 이상은 인정 안 해줌
적자여도 적자 인정 안 됨
디테일 무시하고 일괄 계산됨 → 세금 더 낼 수 있음
“내가 실제로 쓴 거, 직접 정리해서 보여줄게요” 스타일
이건 직접 장부를 써서 수입, 지출을 기록하고, 실제 지출을 기반으로 소득 계산하는 방식이야.
예를 들어, 매출 3,000만 원인데 진짜로 쓴 돈이 2,500만 원이었다면?
→ 세금은 500만 원 기준으로만 계산돼.
비용이 진짜 많이 들어가는 업종
손실(적자)을 내서 그걸 인정받고 싶은 사람
결손금 만들어서 다음 해 세금 깎고 싶은 사람
장부 써야 해, 증빙자료 챙겨야 해
홈택스에서도 직접 입력 많음
깔끔하게 정리 안 해뒀다면 귀찮음
회사 규칙이 이래.
“배달비는 그냥 1회당 5천 원으로 쳐줄게. 영수증 안 내도 돼.”
→ 실제로는 어떤 날은 3천 원, 어떤 날은 8천 원 썼지만
→ 무조건 5천 원만 인정받는 구조야.
쉽고 편하긴 하지만,
실제로 많이 썼을 땐 손해일 수 있어.
그래도 영수증 안 챙겨도 되니까 간편하긴 하지.
출장 다녀오고 나서
택시, 식사, 숙박비 전부 영수증 붙여서 제출하면
회사에서 “아~ 이렇게 썼구나!” 하고 쓴 만큼 다 돌려주는 방식이야.
조금 귀찮고 준비가 필요하지만
실제 상황을 더 정확히 반영하고, 손해도 적어.
마지막으로, 이건 꼭 기억해
매출도 적고, 쓴 비용도 적고, 장부도 없다?
→ 단순경비율
지출이 많고, 적자고, 다음 해 세금 줄이고 싶다?
→ 간편장부
국세청이 채워준 ‘모두채움’만 믿고 신고하지 말고,
한번쯤은 내 상황이랑 맞는지 꼭 따져보고 가자.
(이게 진짜 돈 아끼는 지름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