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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맥스댄서 Aug 17. 2021

퇴사후 7일간의 회고


퇴사한 지 7일이나 되었다.



회사에서는 시간이 참 안갔다. 매일이 고통스러웠다. 퇴사를 말했지만 쉽게 나갈 수 없었다. 2개월간 못나간다고 했다. 보통 퇴사통보기간은 1개월이다. 하지만 대표님의 부탁으로 2개월간 있기로 했다. 생각보다 힘들어서 우울증에 걸릴 뻔했다. 하지만 나오고 나니 시간이 빛보다 빠르게 흘러간다. 회사를 나오고 나서 3일 정도는 방황했다. 집에서만 있었기 때문이다. 집은 생각보다 외로움의 공간이라는 것을 자각했다. 그렇게 임시 사무실을 잡았다. 내 일상이 달라졌다. 환경 설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요즘 참 감사한 것이 많다. 회사를 다닐 때 누리지 못한 행복들을 지금 다 누리고 있음에 감사하다. 2주 정도 미뤘던 전자책을 2일만에 다 쓰는 기적이 있었다. 회사 다닐땐 요리를 1도 안하던 내가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운동도 하나도 못했는데, 이제 매일매일 운동을 한다. 시간적 자유가 있기에 가능하다. 회사 다닐 땐 엄두도 못냈던 일들을 하나씩 해나갈 때마다 희열을 느낀다. 오늘은 떡볶이를 만들어 먹어야겠다.



생산자로 살아가는 삶은 두근된다. 전자책을 만들고, 카페를 만들고, 마케팅을 직접한다. 예전에 하고싶었는데, 못한 마케팅을 이제 내 사업을 위해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자유롭고 행복한지 모른다. 역시 내 천직은 마케터인가. 과거엔 교육들을 때 행복을 느꼈다면, 이제는 인풋과 아웃풋 둘다 할 때 행복을 느낀다. 둘다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져서 감사하다.



앞으로의 삶은 '지여인들의 희망을 극대화'하는 맥스로 살아갈 생각이다. 자신이 아파봐야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기 때문이다. 그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단톡방을 파고 카페를 만들고 코칭을 하고 그들을 위한 강의를 할 수 있다. 이번주에 있을 사무실 구하는 것과 전자책 업로드를 완료하고 나면 바로 착수해야겠다.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기에,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기에 나는 희망을 극대화하며 살아간다. 이게 진짜 즐거운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우리는 하루에 일을 80% 이상 하는 존재다. 그렇기에 일하는 시간에도 행복해야 찐행복을 느낄 수 있다. 지금 나는 찐행복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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