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가득, 이삭이 태어났어요

by 토브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창세기 21장 6절>



아브라함과 사라는 오랜 시간 하나님을 따라 살아왔어요.

그들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고향을 떠났고,

낯선 땅에서 살아가며 많은 어려움을 견뎌냈지요.

아브라함은 늘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았어요.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큰 약속을 주셨어요.


“네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하나 있었어요. 그들에게는 자녀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었어요.


“하나님, 제게는 자식이 없습니다. 이 약속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나요?”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조심스럽게 물었고, 하나님은 다시 말씀하셨어요.


“너에게서 태어날 아들이 그 약속의 시작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거의 백 살이 다 되어가고 있었고, 사라는 아흔 살이나 되었어요.

사람들은 모두 그들이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사라 자신도 그렇게 믿고 있었지요.

그저 아브라함의 곁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것으로 만족하려 했어요.


어느 날, 세 명의 천사가 아브라함의 집을 찾아왔어요.

아브라함은 그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정성껏 음식을 대접했어요.

식사가 끝날 무렵, 천사 중 한 명이 이렇게 말했어요.


“내년 이맘때에,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사라는 장막 뒤에서 몰래 듣고 있었어요. 그리고 웃고 말았지요.


“내가 늙었는데, 무슨 아들? 이제는 웃기지도 않네...”


그 웃음은 기쁨이 아닌, 믿을 수 없다는 마음에서 나온 웃음이었어요.

그러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왜 사라가 웃느냐? 내가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사라는 깜짝 놀라 “저는 안 웃었어요!” 하고 말했지만, 하나님은 알고 계셨어요.

그녀의 마음 깊은 곳을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정말로 사라가 아기를 갖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사라 자신도 믿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아기의 심장이 뛰는 것을 느낄 때마다, 하나님께서 정말 살아계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어느 날, 작은 울음소리가 천막 안을 가득 채웠어요.
아브라함과 사라는 믿을 수 없는 기쁨에 눈물을 흘렸어요.

그토록 오래 기다린 하나님의 약속이 드디어 이루어진 거예요!


아브라함은 아기의 이름을 “이삭”이라 지었어요.

그 이름은 ‘웃음’이라는 뜻이에요.


사라는 말했어요.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셨어요. 나를 보는 모든 사람들도 함께 웃게 될 거예요.”


이삭의 탄생은 단순히 아기의 탄생이 아니었어요.

그건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시작이자, 믿음의 결실이었어요.
하나님은 결코 늦지 않으시고, 반드시 말씀하신 것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보여준 순간이었지요.





<생각 질문>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하나님께서 “내게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고 하셨어요. 나는 이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내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려야 하는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글쓰기 질문>


사라는 오랫동안 기다리던 아들을 얻고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셨다”고 고백했어요.
나도 삶 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일이 있을 수 있어요.
기다림 속에서 어떤 마음이 들까요?

또, 하나님께 어떤 기도를 드리고 싶을까요?




< 예시>


제목: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셨어요”


나는 시험을 잘 보고 싶어서 하나님께 기도한 적이 있어요.

열심히 공부했지만 결과는 항상 내가 원하는 만큼은 아니었어요.

그럴 때마다 속상하고, 하나님이 왜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지 궁금했어요.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시간들도 내게 꼭 필요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더 많이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에요.

언젠가 내가 기도했던 일이 이루어졌을 때, 나도 사라처럼 말하고 싶어요.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셨어요.”



keyword
월요일 연재
이전 07화아브라함, 믿음으로 떠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