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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두선 Jun 02. 2024

재가 된 암송아지

레위, 민수기, 신명기 이야기ㆍ열일곱

광야 사십 년을 지나는 동안 이스라엘 가운데에는 음이 널리 퍼지게 되었지요?

여호와께 저지른 반역으로 죽음을 보거나 만진 회중들에게는 불결을 씻는 물이 필요했어요.



여호와께서는 죽음의 뿌리인 죄를 없애고, 결하게 되도록 속죄제로 드릴 암송아지를 준비하게 했지요.

오늘은 속죄제가 된 ‘붉은 암송아지’에 대해 살펴볼까요?



여호와께 속죄제로 바치는 붉암송아지는 사람의 죄를 대신하기 위한 것이었어요.

‘붉은’ 색이란 죄가 있는 육체의 모양을 뜻하지요.

암송아지를 고를 때에는 무엇보다 흠이 조금도 없어야 하고, 멍에를 한 번도 멘 적이 없는 것이어야 했어요.


이 암송아지는 바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그리스도를 나타내지요.



흠이 없다는 것은 죄 있는 사람의 모양을 하셨지만 님께는 죄의 본성이 없고 온전하시다는 것을 해요.

, 한 번도 멍에를 멘 적이 없다는 것은 주님께서

누구에게도 이용당한 적이 없으신 것을 한답니다.




엄격한 검사를 거쳐 제사장에게 맡겨진 붉은 암송아지는 영 밖으로 끌려갔어요.

그리고 제사장이 보는 앞에서 제물을 다루는 사람에 의해 죽게 되지요.


진영 밖으로 끌려간 붉은 암송아지는, 예루살렘 성문 밖으로 끌려가 보리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신 주님에 대한 그림이에.



잡은 암송아지는 가죽과 고기와 피를 똥과 함께 불태웠어요.

이때 제사장은 백향목과, 우슬초와, 진홍색 실을 가져다가 타고 있는 불꽃 가운데로 던져 넣었어요.

 


항목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표현하는데,

백향목은 위엄을 지니신 그리스도의 인성을 뜻해요.

우슬초는 사람의 모양이 되셔서 겸손으로 낮아지신 그리스도를, 진홍색 실은 주님의 피 흘림을 나타내는 구속의 의미를 가졌어요.




마침내 암송아지가 다 타서 재가 되면, 제사장은 그 재를 거두어 진영 밖 정결한 곳에 보관했어요.

이 재는 불결을 씻는 물을 만드는데 뿌리거나 타서, 정결케 되는 역할을 담당했어요.  


재가 된다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는 것을 의미하지요.

주님은 우리를 위해 재가 되기까지, 철저하고도 완전히 자신을 소진하신 분이랍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사람으로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주 예수!

이제는 우리 영 안에 오셔서 우리의 생명과 인격이 되신 주 예수님!


아무것도 아닌 재가 되기까지 자신을 희생하신

크신 사랑을 우리가  깊이 알게 해 주세. 

아멘!


 


관련구절) 민 19장, 롬 8:3, 히 13:12-:13, 마 27:33, 레 14:4, 빌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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