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브랜드 CEO, 이것부터 극복한다
크리스 오피스, 브랜드 실험실 - 기업가 정신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셨나요? 브랜드를 창업하여 운영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왜 어려울까요? 아이디어가 없어서 일까요? 아니면 돈이 없거나 부족하기 때문일까요?
단언컨대, 현재 유명한 브랜드의 아이디어와 충분한 돈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이 한 가지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성공시키기 어려울 것입니다.
Photo by Lala Azizli on Unsplash바로, 무의식(Unconsciousness)을 극복하고 행동의 관점을 바꾸는 것입니다. 무의식은 우리의 행동을 지배합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지레 겁먹고 피하거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행동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이런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무의식이 행동을 억제하는 방어 기제들로 인해 행동 자체를 거부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고집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 무의식이 의식을 지배한다. "
" 인간 행동의 90%는 무의식이 결정한다."
<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 - 저자 /구스도 후토시
예를 들어, "나는 아이디어가 없으니까.", "돈이 없으니까.", "모르니까.", "안 해봤으니까.", 혹은 "해봤는데 안되더라"라고 합리화하며 시작을 거부하거나, "내가 무조건 옳다.", "난 틀리지 않았어"라 자부하며 잘못된 행동을 고집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이러한 무의식을 인지하고 행동(Action)의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즉, 무의식을 극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의식 극복하기 : 메타인지 훈련
무의식을 인지하고 행동(Action)의 관점을 바꾸는 것은 "메타인지 훈련"으로 가능합니다. 메타인지란 내가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아는지에 대해 인지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메타인지적 사고를 가진 사람은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무엇이 부족한지 파악하여 자기만의 방법으로 발전해 나가죠.
성공한 창업가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보이는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과 행동이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고, 자신과 빗대어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훈련을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의식적인 메타인지 훈련은 무의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무의식 극복 훈련 1 ] 완벽한 준비는 없다.
AFP via Getty Images<Start Small, Finish Big>의 저자이자 미국 내에만 25,000개 이상, 전 세계 111개국 총 45,000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서브웨이(SUBWAY)'의 창업자 프레드 드루카(Fred DeLuca)는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완벽한 준비는 없다.
준비, 조준, 발사가 아니라 준비, 발사, 조준이다.
프레드 드루카는 17살의 나이에 $1,000 달러를 가지고 샌드위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더욱 재밌는 것은 샌드위치도 만드는 법도 몰랐고, 식당에서 일한 경험도 아무런 계획도 없이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일단, 식당을 렌트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인기 있는 샌드위치 가게를 시장 조사한 지 한 달 만에 가게를 오픈하죠. 그렇게 시작한 서브웨이는 현재 전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어 있습니다.
프레드 드루카는 창업에 있어서 완벽한 준비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사업을 시작해야만 보이는 것이 있고, 고민만 하다 보면 갈수록 내 아이디어가 별로라는 생각이 드니 돈이나 사업계획서에 너무 치중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 시작부터 하라고 말합니다.
그러고 말합니다. [준비, 조준, 발사]가 아니라 [준비, 발사, 조준]이다.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저질러 놓고 수습해나가야 한다고요. 내가 무언가를 도전하기에 앞서 너무 많은 생각과 고민, 걱정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무의식 극복 훈련 2 ]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바라지 마라.
브랜드를 창업한다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블루오션은 피해야 한다거나 세상의 없었던 혁신적이고 획기적이고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으셨나요? 사실 이러한 생각에 사로잡혀 쉽게 창업에 나서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흔히 혁신적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디어도 정말 별것도 아닌 흔한 것에서 시작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서브웨이의 창업자 프레드 드루카도 특별한 이유 없이 샌드위치는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했고, 세계적인 패션 웹진 하입 비스트(HYPEBEAST)의 케빈 마(Kevin Ma) 대표도 자신이 좋아하던 신발을 찍어 올리는 블로그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세계적인 숙박 플랫폼인 에어비엔비(airbnb)도 월세를 낼 돈이 없어서 집의 남는 공간을 렌트해주는 것으로 시작했죠.
이렇듯 우리가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시작했을 것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들도 본인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나 좋아하는 것,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로 시작하여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남들이 다 하고 있거나, 별로 획기적이지 않는 아이디어라도 당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일이거나 좋아하는 일, 혹은 일상에서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를 쉽게 해결하기 위한 일이라면, 그냥 일단 행동으로 옮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 무의식 극복 훈련 3 ] 중요한 건 지속성이다. 그릿 하라.
사람들은 대게 무언가 도전을 하면 처음부터 잘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합니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사람들의 성공 스토리를 듣다 보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에 빠지게 되죠.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은 결과만 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성공에 열광을 합니다. 그렇게 시작하고 위기 혹은 어려움을 겪에 되면 "그 사람은 재능이 있네." 라며 변명 거리를 찾으며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그릿(Grit)에서는 이러한 사람들에게 "당신에겐 '그릿'이 있는가?"질문합니다.
GRIT(그릿) - 저자, 엔젤라 더크워스강이 바위를 뚫고 흐르는 이유는 힘이 세기 때문이 아니라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 짐 왓킨스(미국의 저널리스트)
그릿(Grit)은 천재 심리학자 엔젤라 더크워스가 집필한 책으로 2016년 베스트셀러로 꼽히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책입니다.
여기서 그릿(GRIT)이란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자신이 세운 목표를 위해 열정을 갖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끈기를 의미합니다. 또한, 열정은 한순간에 미친 듯이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성이다. 좋아하는 것이라도 미친 듯이 힘들 때가 있다. 그것을 이겨내는 것이 그릿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돌아와, '서브웨이(SUBWAY)'의 창업자 프레드 드루카(Fred DeLuca)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그는 항상 "작게 시작하여 크게 성공하라."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프레드 드루카의 '그릿'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범위 안에서 행동하고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것. 프레드 드루카의 그릿입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처음부터 너무 많은 기대와 원대한 목표를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의식적으로 무의식 안에 숨겨진 우리의 그릿(Grit)을 생각하고, 작지만 실현 가능한 범위에서 조금씩 성장하려는 자세로 지속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무의식을 극복하고 행동하자.
브랜드를 창업하는 것을 떠나 어떠한 것을 도전할 때 무의식이 우리 행동을 지배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한 무의식이 우리 가능성을 억누르고 있을지도 모르죠.
훌륭한 창업가들은 앞서 말한 3가지 보다 더 많은 방법으로 자신만의 비즈니스 철학과 가치를 세우고 행동합니다. 그것이 그들의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고, 무의식을 극복하고 나아가는 비결이죠.
브랜드를 만들거나 다른 무엇인가를 시작하기에 앞서 성공한 창업가들의 기업가 정신을 빌려 우리들의 무의식 극복하고 행동의 관점을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기업가 정신 혹은 창업가 정신은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항상 기회를 추구하고, 그 기회를 잡기 위해 혁신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며, 그로 인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자 하는 생각과 의지 / 기업가 정신의 핵심 = "행동, 생각, 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