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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디노트 Feb 07. 2024

(매일 5분) 육퇴일기 (28)

퇴사 후에도 잘 되는 사람

1월 들어서부터 아이가 밤에 늦게 잠드는 패턴이 자리 잡았다. 이르면 8시 반 보통 9시면 잠들 준비를 하고 뒹굴 거리다 잠들었는데 이제 10시가 넘어도 눕히기도 힘들다. 이런 날이 달이 넘게 계속되니 당연히 아이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했다. 그런데 어제는 정말 역대급으로 아침에 피곤해서 스스로 어쩔 몰라했다. 울고 짜증 부리고 웃다가도 울고ㅎ (이게 바로 피곤한 거란다 ㅎㅎㅎ) 이제 기강 잡는다!!!! 9시 취침!


2024.02.06.화


■ 긍정적인 일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 주변에 꼭 한 명씩 있기 마련이다. 안 보면 그만인 사람이면 고민할 것도 없다. 하지만 이러나저러나 계속 봐야 하는 사람이라면?...새벽에 잠이 깨 다시 잠들기까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사람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짜증 분노 그러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글을 읽다가 이해하기 힘든 사람에 대한 연민이 생기고 그럴 수 있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인간은 누구나 약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니까. 나는 마음이 넓은 사람, 누군가를 품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복기

1월 가계부 정리, 2월 이벤트를 간단하게 정리했다. 가계부를 보니 1, 2월은 행사가 많아서 지출을 계획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2월 한 달 계획, 6개월, 1년 계획을 세우고 싶은데 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아직 변수가 많아 그런지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해서 그런지 계속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미루게 된다. 아니 미룬다기보다는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할지 모르겠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살아왔나 보다. 

내 주변을 돌아보면 잘되는 사람은 두 부류가 있다. 계획을 잘 세워 목표를 이루는 사람,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행동하며 보강하는 사람. 어떤 방식이 건 행동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걱정 많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더라.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도 같은 자리에 있고 싶지 않다면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 경험을 키워야 한다. 


■ 영감 

요즘 퇴사자들의 영상이 유튜브에 자주 뜬다. 보통 이래서 퇴사했다. 회사 별로! 퇴사 후 여행 간다~ 이런 콘텐츠를 자주 봤었는데, 신입연봉 5,300만 원인 sk하이닉스를 퇴사한 '퇴사선배 해다'의 유튜브 채널 영상은 달랐다. "대기업 퇴사가 두려운 사람들의 용기가 될래요!"라는 설명 문구처럼 그는 대기업이라는 안정된 울타리를 스스로 벗어나 진정 내가 원하는 나만의 일을 준비하는 똑 부러지는 사람이었다. 업로드된 영상을 거진 다 보니 퇴사 후 계획이 구체적이고 수입 루트도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었다. 가끔 퇴사 유튜브 콘텐츠를 보면서 그냥 참고 다니지...라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분은 퇴사 후의 행보가 정말 기대된다. 큰 자극을 받았다. 1년 5년 10년 단위의 계획은 물론 플랜b c d 그리고 worst까지 모두 계획했다고 한다!!! 


소화기가 약해서 가능한 집밥,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최근 며칠 사이 소화가 안 돼서 새벽에 깨고 한 동안 잠이 들지 못해 다음날 피곤한 일이 두 번이나 있었다. 안돼~~~ 다시 건강한 음식! 시작이다. 이제 아이도 내가 먹는 음식을 거의 다 먹고 싶어 하기 때문에 내 건강을 위해 아이를 위해 건강한 식단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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