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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쑤님 Sep 02. 2023

현재에 집중하기

상상은 그만해도 될 것 같아

어떻게 하면 온전하게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을까?     


분명 삶은 너무 평온하고 행복한데, 또 한편으로는 이 잔잔한 삶이 흐트러질까 봐 항상 노심초사하는 마음이 공존할 때도 있었다. 이때는 응원해 주는 가족들, 친구들, 주변 지인들까지 평온감과 두려움을 함께 주는 느낌이다. 날이 가면 갈수록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고 나를 곧 떠나거나 싫어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상상도 하게 되고...

‘언젠가는 내 곁에 있지 않게 되겠지?’, ‘헤어지게 되면 그때의 나는 감당할 수 있을까?’와 같은 생각도 하고...

그냥 마냥 행복한 상상만 하고 싶은데 그게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

여러 차례 혼자 울다 잠들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 때문에 슬퍼한 과거를 지나, 지금의 나는 ‘현재’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다짐하고 노력하려 한다. 내가 하는 생각들은 단순한 사상들 뿐이지 일어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그 생각을 할 시간과 에너지를 나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주려한다.      

옆에 나에게 행복을 주는 존재가 있다면, 한번 더 가서 안아주고 여유가 된다면 커피라도 같이 마셔주고, 문자나 전화로라도 표현을 한다면 나의 ‘현재’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빅터 위고는 “인생에서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음을 확신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내가 가졌던 걱정의 마음보다 훨씬 더 큰 사랑을 통해 행복을 받고 전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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