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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쑤님 Mar 05. 2024

3월은 또 다른 시작

개학이란..

보통은 3월 2일 (올해는 3월 4일)이면 방학이 끝남과 동시에 "개학"이라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된다.


대부분의 성인, 직장인들에게는 다시 돌아오는 출근길일수도 있지만 교사들에게는 조금 의미가 다를 것이다. 몇 달 전과는 완전히 뒤바뀐 환경에서 일하게 되는데, 시간표가 바뀌기도 하고, 부서가 바뀔 수도 있고, 가르치는 학생들도 바뀐다.


그 누구보다 학생들에게 개학이라는 단어가 가장 심장을 뛰게 할 것 같다. 좋은 의미에서 '설렘'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어쩌면 '불안감'을 더 많이 안겨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전자에 더 가까웠던 것 같다.(아마 미화된 기억인 것 같기도 하고..)  '올해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은 어떨까?', '올해 시간표는 어떨까?' 많은 생각들을 하며 밤잠을 설쳤던 기억이 있다. 

3월이면 벌써 1월 달력을 넘긴 지는 2달이 넘었는데, 또다시 1살을 먹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다시는 돌아갈 없는 학창 시절이 갑자기 생각난다. 안 그리울 알았는데 정말 조금은 그리운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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