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가 하람 May 14. 2024

빛바랜 평화

참전용사들을 기리며



평화상징 비둘기는 더 이상 평화를 상징하지 않는다


고개 숙인 평화

잃어버린 가치

거리의 평화를 쫓아내는 사람들


탑골공원 할아버지들이 이따금

빛바랜 평화를 살찌운다


소외된 이가 소외된 이에게 던져주는 관심

평화의 소중함을 가장 잘 아는 이들이

평화와 함께 저물어 간다




이전 01화 갈색 색종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