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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혁 Aug 05. 2019

들어가며

Dr. LEE의 논리적 글쓰기

『Dr. LEE의 논리적 글쓰기』 목 차

저자 이 상 혁은 ...


연구공간 자유 (www.TheInstituteForLiberty.com)


이상혁, 『Dr. LEE의 논리적 글쓰기』(연암사, 2021)



들어가며


       우리는 일상에서 글을 써야 하는 상황과 늘 마주한다. 연인의 마음을 얻기 위한 장문의 카톡,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주관식 답안, 대학입시를 위한 논술시험, 입학사정관의 눈에 띄기 위한 자기소개서, 채용담당자에게 선택되기 위한 입사지원서, 책임을 줄이기 위한 사유서/탄원서, 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서, 학위 취득을 위한 논문 등등. 그런데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 ‘논리적 글쓰기’를 할 때면, 왜 항상 불편한 마음이 들까? 아마도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논리적 글쓰기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워볼 기회를 한번도 갖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논리적 글쓰기’의 체계적 방법론을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어 ‘보다 쉽게’ 그러나 ‘정확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뒷담화, 언어, 그리고 사회적 협력”이라는 글을 통해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에게 ‘언어’의 역사적 의미가 무엇인지 간단히 살펴보겠다. 제1장에서는 “논리! 설득의 핵심”, “추상적 ‘생각’과 구체적 ‘표현’”, “영어능력의 발전단계”, “주관적 ‘의견’과 객관적 ‘사실’”, “논리능력의 3가지 측면” 등 논리적 글쓰기에 필요한 기초 개념을 설명하겠다. 제2장에서는 “이해하기”, “브레인스토밍하기”, “개요짜기”, “글쓰기”, “검토하기”라는 논리적 글쓰기의 5단계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겠다. 특히, 1970년 뉴욕타임즈에 기고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의 이윤확대이다.”라는 밀튼 프리드만 교수의 글을 ‘이슈’로 활용하여, 이에 대한 ‘논지’를 ‘논리’라는 틀에 담는 ‘논리적 글쓰기’를 직접 해보겠다. 


       다음으로, 앞서 완성된 글을 구체적 예시로 활용하여 논리적 글쓰기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 작업을 진행하겠다. 이에, 제3장에서는 “5-문단 에세이”, “제목과 연결어”, “서론”, “본론”, “결론”을 중심으로 논리적 글쓰기에 필요한 ‘형식’을 분석하겠다. 이에 더해, 제4장에서는 “논리적 흐름”, “연관성 평가”, “논증성 평가”, “균형성 평가”, “‘더 혹은 덜’의 게임”을 중심으로 논리적 글쓰기의 ‘본질’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분석하겠다. 특히, 자신의 ‘논지’를 ‘논리’라는 틀에 집어넣는 도구인 3가지 평가에 주목해야 한다. 이후, 제5장에서는 “주관성”, “일관성”, “정확성”, “독창성”, “간결성”과 관련한 5가지 질문을 통해, 어떻게 하면 자신이 쓴 글을 ‘올바른 방향’으로 좀더 개선할 수 있는지 설명하겠다. 


       제6장에서는 “무격, 격, 그리고 파격”, “면접”, “단락을 활용한 논리적 글쓰기”, “논문쓰기”, “책쓰기”를 통해 지금껏 설명한 논리적 글쓰기의 기본 틀과 형식을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 특히, 논문쓰기와 책쓰기의 경우 필자의 졸저를 구체적 예시로 활용하여 상세하게 설명하겠다. 제7장에서는 “개념정의”, “논쟁 (충돌하는 의견)”, “(각 의견의) 근거”, “나의 의견”, “나의 근거”를 중심으로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본질적으로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논증 훈련의 5단계가 무엇인지 구체적 예시를 들어 설명하겠다. 끝으로, “논증과 논리적 오류”라는 글을 통해 논리적 글쓰기의 본질에 비추어 ‘올바른 방향’으로 한걸음이라도 더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향후 학습 방향을 권고하겠다.


       요컨대, ‘논리적 글쓰기’란 논쟁의 대상인 ‘이슈’에 대한 자신의 비판적 의견 즉, ‘논지’를 ‘논리’라는 틀에 집어넣어 ‘글’이라는 형식으로 표현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논지에 ‘동의’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언어능력의 발전단계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논리란 문단과 단락을 조합하는 규칙이다. 심지어 모국어의 경우에도 자연스러운 언어습득이 아니라 인위적인 언어학습을 통해서만 문단과 단락 차원의 의사소통이 가능해 진다. 결국, 필자가 제안하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논리적 글쓰기’의 체계적 방법론은 이와 같다. 먼저 정확한 ‘이해’와 끈질긴 ‘연습’을 통해 이 책에 제시된 논리적 글쓰기의 ‘격’을 충분히 익혀라. 그리고 오직 본질에만 충실하되, ‘파격’하여 자유롭게 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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