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박사과정 첫 수업을 다녀왔습니다.
동부법원 앞에 있는 송파 사무실에서 한양대까지 가려면 교통편이 애매하여.. 결국 차를 가지고 다니기로 결정하고 학교에 차량 등록을 했습니다.
로스쿨 박사과정 학생에게는 재학기간 동안 학기별로 주차등록을 하면 자유롭게 언제든지 출입 및 주차가 가능하도록 지원합니다. 비용도 매우 저렴하고요. 물론 다른 전문대학원생들도 마찬가지이겠지요.
첫 강의실은 제3법학관 7층입니다.
앉아서 교수님을 기다리니.. 조금 긴장이 됩니다.
드디어, 첫 수업.
첫 날이라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목소리가 좋으신 교수님께서 인사하며 들어오시네요.
이번 수업의 학생은 오늘 참석하지 못한 분을 포함해 5명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은.. 역시, 예상했던 대로 저를 제외한 4명은 모두 변호사님입니다.
처음 만나게 된 박사과정 학우분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주로 대기업 사내변 분들이라고 합니다. 교수님과의 친분으로 보아 한양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분들이 많은 듯 했습니다.
수업 진행이 궁금했는데, 교수님께서도 행정사가 한 명 있어서 수업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다소 부담이 되네요..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다 제 소개를 요청하셔서 말씀드리니, 행정법 관련하여 평소 실무를 하며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던 이슈에 대해 이야기해보라고 하십니다.
저는 토지보상법 이슈, 출입국관리법 이슈, 정보공개청구 관련 이슈 등에 대해서 말씀드리니..
다행스럽게도 교수님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시고, 발표 주제로 확정해 주셨습니다.
오랜만에 학교에 와서 학생들을 보니..
그 동안의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너무나 빨리 흐르는 시간을 다시 한번 느끼며, 생각해 봅니다.
이 소중한 - 박사 공부하는 - 시간 역시 금방 지나갈 테지요.
일하며, 공부하며, 어려운 시간이 예상되지만,
이 짧은 시간, 즐겁게 공부해야겠습니다.
- 백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