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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혁 Feb 27. 2019

이제 식물에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스스로 물 만드는 화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의 김재순 박사님이 개발한 '물 만드는 화분'

지난해 12월에 심은 후 한 번도 물을 주지 않음

공기 중의 습기를 모아 자체적으로 물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화분입니다.


따로 물 관리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거리 화단이나 벽면, 옥상정원은 물론, 오랫동안 식물을 전시해야 하는 상황이나 거동은 불편하지만 식물을 기르고 싶은 이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여름철 제습기 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습기가 이슬점보다 낮은 온도의 물체를 만나면 액체 상태인 물로 변하는 원리를 이용해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슬점이란 대기 속의 수증기가 포화되어 그 수증기의 일부가 물로 응결할 때의 온도임

내부는 냉각판과 열전소자, 냉각팬 등의 장치로 구성돼 있고, 별도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아답터가 있습니다.

열전소자란 2가지 다른 금속(반도체)을 연속으로 배치한 부품으로 전기를 공급하면 금속 간 차이로 전자와 에너지가 이동해 한쪽은 온도가 내려가고 반대쪽은 온도가 올라감. 미니 제습기, 헤어드라이어, 냉·온수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됨

이렇게 열전소자를 이용해 냉각판을 이슬점보다 차갑게 만들고 냉각팬이 공기를 순환시키면 공기 중의 습기가 물이 됩니다. 하루 평균 40cc의 물을 모을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70cc의 물을 모으는데 이는 식물이 자라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만들어진 물이 화분의 상토에 스며들어 식물에 공급되는 원리입니다.


개발한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관련 산업체 5곳에 기술을 이전했습니다. 산업체는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제품을 준비 중입니다.


[출처]

물 관리해주는 화분, 식물 관리 이보다 편할 수 없다, 농촌진흥청, 2018-05-31,

http://www.nihhs.go.kr/usr/nihhs/news_Press_view.do?dataNo=100000746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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