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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책장봄먼지 Apr 20. 2024

지금1

아주 짧은 '지금'에 쓰는 글

모든 게 그럭저럭인데 왜 자꾸 땅을 파는 걸까 싶은 지금... 오늘 만났던 두더지가 이런 조언을 해 주었다.


누군가에게 케이크가 필요할 때 그 '누군가'와 그 '케이크'에 골몰하기보다는,, 때론 나도 이 두더지처럼...


나만의 케이크를 먹어 버려도 괜찮지 않을까. 너무 오래 망설이면 케이크는 유통기한이 지나 버릴지도 모른다.


두려움이나 비교에 내 남은 에너지를 쓰다가는 케이크를 먹는 달콤한 순간들을 놓칠 수도 있다.


그리고 케이크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은 바로,


'지금'이라는 바로 이 순간일지도 모르고.





*그림 및 이야기 출처: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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