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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보 Jul 21. 2022

통영에서 한 달 살기

7화 : 숙소 이야기 Fin. (통영 숙소 추천 리스트)

기획자이기 때문인지, 파워 J의 성향을 띠고 있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어떤 일을 하기 전에 그것에 대해 최대한 자세하게 정보를 조사하는 습성이 있다.


통영 한 달 살기를 준비하면서도 그랬다. 숙소를 알아보면서 예약은 못 했지만 조사하며 알게 된 좋은 숙소 레퍼런스들이 또 쌓였다.


다음번 나의 통영 여행에, 통영에서의 일시적 거주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실제로 묵으면서 좋았던 곳들도 함께 정리해보았다.)



1. 통영 스튜디오 파도

통영 죽림 신도시에 있는 바다가 보이는 오피스텔. 숙소 바로 앞 해안로를 따라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하기 좋다. 1km 이내 마트, 시립도서관, 버스터미널이 있어 편리함과 산책을 좋아하는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숙소이다. 최소 6박 이상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바다를 즐기고 싶은 한달살기러에게 추천한다.


2. 통영 라온b&b

통영 도남동 조용한 골목길 초입에 자리 잡은 숙소. 깔끔한 인테리어, 호텔 침구류 같은 편안함과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이다. 특히, 사장님이 직접 내려주시는 커피와 만드신 빵을 아침에 먹을 수 있다. 숙소 근처 금호마리나리조트 뒤 쪽의 해안도로를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대여해서 타기 좋다.


3. 스탠포드 호텔 & 리조트 통영

아름다운 한려해상수도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호텔. 루프탑 수영장, 해수 사우나에서도 각각의 프레임에 따른 다도해의 모습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아침부터 통영항에서 섬으로 가는 배들이 파도를 가르는 풍광이 장관이다.


4. 우리바다펜션
출처 - 우리바다펜션 홈페이지

통영 선촌마을의 깨끗하고 한적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펜션. 오래되었지만 깔끔하고 정성스럽게 관리되고 있는 숙소이다. 비 오는 날 숙소 바로 뒤에 있는 세자트라숲 걷기를 추천한다. 아침 조식도 제공된다.


5. 조각의 집
출처 - 조각의 집 홈페이지

국내외 조각가 10명이 각자의 작품을 기반으로 ‘오래 머물 수 있는 미술관’이라는 개념으로 만든 숙소. 통영 바다로 둘러싸인 작은 언덕에서 조각가들의 실험적인 시도를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경험해봐도 좋을 것 같다.


6. 통 머물다

통영의 아름다운 동네, 봉수골의 1인실 게스트하우스. 오래된 고미술품들과 귀여운 일러스트와 굿즈들이 공존하는 집이다. 조용한 숙소를 선호하는 1인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사장님의 맛집&여행 정보들로 알찬 통영 여행을 보낼 수 있다.


7. 보편적 스테이

산과 바다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세포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는 숙소. 1인실 원룸형 게스트하우스로 장기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를 지향한다. 숙소 바로 앞 버스 정류장이 있어, 조용한 분위기의 숙소를 지향하는 1인 뚜벅이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8. 잊음

통영 명정동에 위치한 한옥 독채 숙소. 최대 4인까지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당이 아름다운 숙소이다. 박경리 작가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의 배경으로 나오는 100년이 넘은 고택을 재정비하여 지역 작가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변모하기도 하는 곳이다.  


9. 미륵미륵맥주호스텔

남망산 조각공원 아래 정량동에 위치한 미륵미륵호스텔. 아침엔 명상을, 밤엔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펍&호스텔이다. 동피랑 마을, 통영항, 이순신공원 등 주요 통영 여행지들의 중심에 위치해있다. 통영항에서 섬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들과 친구들과 함께 로컬의 분위기에 취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


10. 온하임
출처 - 온하임

통영 연명마을에서 포근하고 따뜻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초록 대문의 독채 숙소. 통영종합버스터미널에서 마을 입구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한다. 한적한 어촌마을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민박으로 항상 예약이 가득 차있는 숙소이다. 마당을 이용한 여름 캠핑 분위기를 즐기기 좋다고 한다.


11. 미스티크
출처 - 미스티크 홈페이지

통영 노을 명소 달아공원 근처의 전용 수영장과 노천탕이 있는 프라이빗한 숙소.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에 썬베드에 누워 바다멍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맛있는 바비큐도 즐길 수 있다. 화이트톤의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인테리어와 어메니티가 매력적인 숙소이다.


12. 1359펜션

차가 있는 통영 한달살기러에게 추천하고 싶은 숙소. 뚜벅이에게 조금 힘든 위치일 것 같아 이번엔 못 묵었지만, 혼자 지내기에 적당한 공간과 개별 주방, 화장실을 갖추고 있는 가성비 숙소인 것 같다. 사장님이 숙소 바로 옆에서 중국집도 함께 운영하고 계신다.

출처 - 1359펜션 네이버블로그


13. 바라봄펜션
출처 - 바라봄펜션 홈페이지

이름대로 통영의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 객실 오션뷰 펜션.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편백나무 족욕탕이 있는 원룸형 숙소와 월풀 스파가 있는 복층형 숙소, 그리고 독채가 있다. 개인적으로 족욕탕이 있는 원룸형 숙소를 이용해 보고 싶다.


14. 네르하21펜션
출처 - 네르하21펜션 홈페이지

오션뷰 펜션들이 즐비한 통영이지만, 어떤 바다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지는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가 중요하다. 통영 중심지에서 약 30분가량 구불구불 달려 도착할 수 있는 도산면에 위치한 네르하21펜션에서는 통영의 섬 중 트레킹 명소로 유명한 사량도 섬 앞바다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일몰의 풍경을 숙소 발코니에서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곳. 바다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큰 실외 수영장이 있는 곳.


15. 브라운스테이
출처 - 브라운스테이 홈페이지

통영의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평인노을길에 위치한 오션뷰 펜션, 브라운스테이. 큰 통창으로 바다 위 낙조를 를 감상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우드톤의 인테리어로 따뜻한 느낌이 드는 숙소이다. 우드톤의 주방,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 오션뷰 앞의 욕조 등이 구비되어 있어 연인과 함께 머물면 좋을 것 같다.



(*아래부터는 에어비앤비에서 찾은 숙소들입니다.)


16. 삼문당스테이
출처 - 삼문당스테이 에어비앤비

통영 삼문당커피로스터에서 운영하는 삼문당스테이. 1인부터 5인까지 묵을 수 있는 삼문당커피 아랫채 독채 숙소이다. 방안에 있는 커다란 책장이 가장 눈에 띄었던 곳. 삼문당 카페에서 사장님의 책장을 보았기에 더욱 기대되는 책장이었다. 방, 주방, 거실 등의 공간이 분리되어있어 생활하기에 편할 것 같은 곳.

https://abnb.me/EDipjpttPrb


17. SOH게스트하우스(포지티브스통영)
출처 - 포지티브스통영 에어비앤비

동피랑 마을 아래에 위치한 카페 포지티브스통영에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오래된 구옥을 꾸며놓은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우디한 가구들이 포근함을 준다. 카페와 공유하는 마당이 아름다운 숙소. 교통편이 편리한 위치와 깔끔한 숙소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1-2인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

https://abnb.me/zPimfKytPrb


18. 봉평스테이
출처 - 봉평스테이 에어비앤비

친구들 여러 명과 함께 여행할 때 좋을 것 같은 40평 독채 숙소. 넓은 공간 대비 합리적인 숙소 가격으로 부담 없이 머무를 수 있다. 루지, 케이블카 타는 곳과 가까워 통영의 액티비티들을 즐기기에 좋다. 봉평동의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밤엔 조용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https://abnb.me/X4yDIfCtPrb


19. 촌집독채
출처 - 촌집독채 에어비앤비

통영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 위치한 주택 독채. 통영에 살다 보면 아파트와 오피스텔도 편리하지만 한적한 마을의 주택에서 살아보고 싶어질 때도 있는데, 그 로망을 실천할 수 있는 곳. 감각적인 인테리어보다는 호스트가 낡은 집을 깔끔하게 관리하고 수리하며 진정한 쉼을 위해 손수 가꾼 곳이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이다.

https://abnb.me/ETbOt5QtPrb


20. 장복민박
출처 - 장복민박 에어비앤비

통영 운하가 보이는 동네 미수동에 자리 잡은 장복민박. 야외인 듯 야외가 아닌 듯 처마 아래 노천탕이 있어 피로를 풀기에 좋다. 교통편이 잘 갖춰진 미수동에 위치한 독채스테이라 뚜벅이들도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할 것 같다.

https://abnb.me/0vmnYejuPrb


글을 쓰다 보니 통영에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펜션, 호텔이 많고, 조용한 마을의 독채, 프라이빗 펜션이 매력적이고, 뚜벅이 혼자 여행자들도 부담 없이 머무를 수 있는 1인 게스트하우스가 동네마다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다른 지역보다 부담 없는 가격이 좋았다. 신선한 해산물, 조용한 바다와 함께 여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은 통영에서 머물러 보는 것은 어떨까?


*통영시 관광과의 한 달 살기 지원금 이용자의 경우 숙소가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만 증빙이 가능하기에 에어비앤비 등의 합법적 등록이 어려운 경우는 권고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에어비앤비로 예약 시 숙소에 꼭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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