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iraiano Feb 23. 2020

데루야 하나코 - 로지컬 씽킹

아쉬웠던 책

 이 책에 관련된 논리와 설득의 방법론보다도, 책에 수록된 예제를 보기 위하여 구입을 하였다. 결론적으로 예제의 양과 질 모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예제에 대한 해설이 불친절하여, 피드백을 받지 못하였다. 해설의 대부분은 앞의 이론을 다시 참고하라는게 대다수이고, 아예 없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론에서 파생된 예제이기 때문에 이론을 다시 참고하는 것이 맞으나, 대다수는 예제를 볼때 이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궁금해한다. 자신의 업과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을 가르쳐주는데 근육의 작동 원리만 설명하면, 근육이 실제로 나에게 어떤 느낌으로 먹히는지 알 수 없다. 같은 이치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원론적인 이야기 중, 내가 미처 고민하지 못한 지점들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일의 목표에 대해 항상 인지하는 것은 당연하게 알고 있었으나, 업무의 보고나 회의에 있어 상대가 취하였으면 하는 행동이나 결정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조언은 새로웠다. 왜 이에 대해 그동안 신경쓰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 업무를 '나'의 관점에서만 바라본 것이 그 이유인듯 하다. 공감능력이 부족한 나로선 '남'의 관점에서'나'의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고민이 부족한 것이다.


이 사람이 나의 의견을 보거나 듣게 된 후 어떤 생각과 행동을 취할 지 예상해보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게끔 더 고민해보아야 겠다. '남'의 입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은 점에서는 좋은 책.

작가의 이전글 레이 달리오 - 원칙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