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서핑, 비건_나만의 속도로 여행
발리에서 가장 힙한 곳이 짱구라고 한다. 실제로 18년 8월과 19년 8월을 비교해보니 정말 많이 바뀌었다. (원래 힙한 장소는 금방 변하니 지금은 또 다를 수 있다)
캉구? 짱구? 뭐라고 읽어야 할까?
인도네시아어에서는 C가 '쩨' 발음이 나기 때문에 '짱구'라고 발음하면 된다.
[키워드로 보는 짱구의 첫인상]
#비건 #요가 #서핑 #이국적 #플리마켓 #비치클럽 #소품샵
당신의 여행 스타일은?
- 아침에 요가하고, 스무디 먹고, 오후에 파도 타고 타는 거 좋아해요 -> 짱구는 꼭 가셔야 합니다..!
- 모처럼 간 외국여행에서, 한국어는 듣고 싶지 않다고요? -> 네 짱구행입니다..!
- 영감 받아서 작업도 하고, 일도 하실 거라고요? -> 네 짱구...
짱구가 뜨고 있는 동네라는 걸 처음 알게 된 건 외국인 친구에게 들었을 때다. 2006년 세워진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시작이지 않나 싶다. 발리에 간다고 해서 어디에 가냐고 했더니 짱구에 간다고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발리 여행으로는 꾸따, 스미냑 그리고 우붓 정도가 인기 있는 곳이었다. 짱구를 처음 찾았을 때는 우붓 같은 느낌은 아닌데 자연친화적이고 한적하다, 그리고 (아직은)'숨겨진 동네'라는 생각을 했다. 요즘은 확실히 사람도 많아지고, 가게가 많이 생겼다. 역시 사람 사는 곳은 비슷하다. 우리의 유행이 홍대에서 합정으로, 연남에서 연희, 망원까지 옮겨가듯이 한 동네가 크게 발전하면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과 함께 모든 것이 옮겨간다.
[힙하다는 기준?]
태초에 포틀랜드가 있었다. 두둥! 힙스터의 도시로 포틀랜드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힙하다의 기준이 뭘까? hip 하다, 힙스터 등등 몇 년 전부터 힙이라는 단어는 유행이라는 뜻처럼 쓰이고 있다. 원래 힙은 주류 시스템이 아니라 독립적인, 그리고 비주류의 취향을 추구하는 걸 새로운 가치의 축으로 두면서 등장한 말이다. 비건, 직접 만든 소품, 브루어리, 재활용 의류, 핸드드립 한 커피, 로컬에서 수확한 음식으로 만드는 음식 등. 어느 순간부터 힙한 생활 방식 / 장소가 마케팅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시도들로부터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취향을 찾아 독립적인 존재가 되고, 또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짱구 추천 장소]
요가 센터
Samadi Bali
요가, 비건 푸드,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
The Practice
요가, 대나무 천장, 하타 / 탄트라 요가
카페 / 브런치 / 식사
Crate Cafe
브런치카페 (웨이팅이 긴 편 / 친환경 / 인스타그래머블)
Cocomo cafe
카페 (아늑한 / 팬케익 / 로컬푸드 / 가족)
Betelnut Cafe
브런치 / 카페 (식사 / 아침 / 저렴한 가격 / 1층이 시원)
Warung Local
인도네시아 푸드 (가격 합리적 / 로컬푸드)
Black and Sand Brewery
빈땅말고 생맥주가 먹고 싶다면! (IPA / 빠에야 / 여름밤)
The Avocado Factory Canggu
브런치 카페 (아보카도 / 에그 베네딕트)
Gumi Cookies
당 떨어진 날 쿠키 먹으러! (쿠키 / 비건옵션 / 레드벨벳)
짱구, 플리마켓이 궁금하시다면 여기서 확인 가능합니다 :)
https://brunch.co.kr/@rachelinseoul/32
이외 각 추천 장소 / 장소별 더욱 상세한 설명은 책에도 적혀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