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 People
핵심인재의 운영 방법에 대해 보다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목적에 따라 매우 달라집니다. 인재 유지(Retention)에 목적을 둔다면 돈만 더 주는 방법도 있죠.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우리니까요. Capitalism. yo.)
3줄로 글을 마무리할 수는 없으니, 일반적으로 운영 시 고려할 점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핵심인재는 [오너의 의지] or [Top 경영진 의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 사실 HR은 다 똑같습니다....) 핵심인재 제도가 가진 특성상 말도 많고 탈도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시기, 질투, 정치 등등 아침드라마의 수준을 압도할 수 밖에 없죠. 그래서 TOP 경영진의 흔들림 없는 지원이 필요합니다. 마치 [백년대계의 교육]같이 말이죠.
특히, 1회성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운영비를 Cost라고 생각하지 않고 Investment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운영하다보면 운영비도 만만치 않고, 2~3년만에 결실을 맺기도 어렵기 때문이죠.
여기에 임원들의 참여 의식(* Top 경영진의 전방위적인 압박이 있으면 됩니다.)이 필요합니다. 후배 양성이라고 생각하고, 커리어 관점에서 핵심인재를 어떻게 성장시킬지 끊임없는 고민해야합니다. (* 물론 이런 임원은 많지 않습니다.)
핵심인재는 기업의 핵심 포지션의 승계관리가 주목적입니다. 따라서, 직군/직무 속성에 따라 핵심인재를 선정하고 육성해야 합니다. 마케팅/판매/연구개발/생산기술/지원 등등의 직군으로 관리하는 것이 그 예가 될 수 있겠죠.
여기에서 용어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 어려운 말이므로 SSG 넘어가셔도 됩니다.)
1) 직군(Job Family)란 가치사슬(Value Chain) 상 업무의 유사성과 상관성이 높은 직무들의 묶음입니다.
2) 직무(Job)란 업무의 내용 및 범위, 업무 수행 시 요구되는 지식/기술 등이 유사한 과업(task)과 이에 따른 책임(responsibility)의 집합을 말합니다.
3) 직렬(Job Series)은 업무수행 목적과 배경이 유사하고, 업무 공유 혹은 직무 순환이 가능한 그룹을 말합니다. 직렬을 인사관리에 활용하는 기업도 있지만, 관리 체계가 다소 복잡하고 효율성을 높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핵심인재 예비 Pool 운영을 통해, 상비군을 확보하고 유지해야 합니다. 핵심인재는 어쩔 수 없이 In/Out이 발생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핵심 포지션 승계를 위해서는 핵심인재 Pool을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에서 벤치의 후보선수들이 많아야, 선수 기용과 전술 활용이 용이한 것과 같습니다.
단기간/빈번한 핵심인재 관리는 자칫 본연의 핵심 제도의 목적을 해치기 쉽습니다. 이 말은 핵심인재에게 평생 왕관을 쓰게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치열한 경쟁과 지속적인 관리를 하지만, 매년 갈아치우는 느낌의 돌려막기 제도로 운영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자칫 빈번한 변동은 핵심인재가 짊어져야 할 무게를 줄이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