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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loud daddy Jul 03. 2019

#10. HR Global - 유럽의 근로시간




 이번에는 유럽의 근로시간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작년부터 한국에서도 주 40, 52 시간 등 많이 들어보신 이야기일 텐데요. 고용인원에 따라 상이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현재 주 40시간으로 운영하고, 평일 연장, 휴일(주말) 근무를 총 12시간 내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택근무제로 운영하거나, PC OFF제도를 운영하는 등 많은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제가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서도 18시면 PC가 자동 꺼집니다.)

 (** 개인사업자, 일부 근무자분들은 주 40시간이 마치 먼 나라 이웃나라 이이 기일처럼 들리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근로기준법 변경에 따라 유럽의 지역들과 비교하는 기사들이 많이 나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지난번처럼 여기저기(* 외교부, KOTRA, 해당 국가별 대사관 주재국 동향 공지 등) 정보들을 모아 정리해보겠습니다. (* 혹시 개정 전 법령으로 이야기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



1. 영국 - 주 48시간

 영국은 매주 평균 48시간을 초과하여 근무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여기서 평균 근로시간은 17주를 기준으로 산정합니다. 다만, 48시간 이상 근무하고자 하는 18세 이상 근로자는 48시간 제한에 대해 선택적 제외(opt-out)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일부 여지를 열어놓았습니다. 물론, 자발적, 서면동의는 필수사항입니다.



2. 프랑스 - 주 35시간

 프랑스는 주당 35시간, 연간으로는 1,607시간으로 규정합니다. 초과 근무는 일반적으로 하루 10시간 / 주당 48시간까지 연장 가능합니다. 노동 감찰기관의 동의 아래 특별한 경우 60시간까지 연장 가능합니다. 

 이러한 초과 근무에 대해서는 노사합의에 따라 정상 수당의 최소 10% 이상으로 정할 수 있고, 합의가 없을 경우, 한 주 8시간 초과 근무까지는 25%, 9 시간부터는 50%로 계산하여 지급해야 합니다. 초과근무수당의 일부 혹은 전체는 노사합의에 따라 보상 휴일로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3. 스페인 - 주 40시간

  스페인은 주 40시간 근무입니다. 다만, 더운 날씨 탓인지 계 단축근무가 보편화돼 있습니다. 6월 말 또는 7월부터 8월 말 또는 9월 초까지 매일 집중근무제를 채택해 점심시간 없이 근무하고, 오후 2~3시경 퇴근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네요.

출처 : 호스텔 월드



4. 네덜란드 - 주 48시간

 네덜란드는 일반적으로 1일 12시간 1주 60시간을 초과하여 일할 수 없습니다. 다만, 4주간 근로시간을 평균했을 때 주당 55시간을 초과하면 안 되고, 16주 이상 근무할 경우 주당 48시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출처 : 위키백과




 궁금증 차원에서 알아본 유럽 국가의 법정 근로시간입니다. 사실, 근로시간은 시간으로 단순 비교하기가 어렵습니다. 다양한 임금 관련 요소(* 예 : 최저임금, 물가수준 등)가 반영되어야 합니다. 법정 근로시간의 관건은 해당 근로소득으로 양질로 삶을 영위할 수 있느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물론, 개인의 자아실현 수준으로 짧게 근로하고, 양질의 삶을 영위하는 게 가장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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