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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록군 Oct 15. 2023

보상심리의 '불금'을 버려보세요. 새로운 기회가!

월화수목금토일 중에서 
언제를 가장 기다리나요? 
대부분 금요일 밤 ‘불금’ 아닐까요? 
전 이제 불금을 기다리지 않아요. 
역설적이게 그래서 기쁩니다. 


1️⃣

어느새 퇴사 3년차, 

여전히 불안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해낼 수 있다는 

자신을 키우고 있는 것 같아요. 


퇴사를 하고 어쨌든 내 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하루 하루를 살았어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회사를 다닐때와 이렇게 

내 일을 찾아서 할 때 단 하나 

제 삶에서 없어진 게 있는거예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불금 입니다. 


2️⃣

우린 누구나 불금을 기다리죠. 

저도 그랬어요.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고 나면 

그 때부턴 또 다른 시작이었죠. 

주중에 회사에서 일한 것에 대한 

보상 심리 때문에 금요일 밤 ~ 

일요일 밤까지는 쉬고, 

놀아야 했습니다.


대기업을 다니다 스타트업으로 

옮긴 것도 내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 때문이었습니다. 

머리속에 아이디어는 많아서 

의지만 있더라면 주말을 이용해서 

작게라도 만들수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항상 불금 앞에서 무너졌어요. 

주말을 이용해서 개발만 배웠어도 

뭐 하나는 만들었을텐데.. ��


3️⃣

그런데 혼자서 일을 하다보니 

언젠가부터 불금이 없더라고요. 

아니 불금을 기다리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저도 2일은 쉬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때의 불금 달라요. 


그때는 보상심리에 대한 반작용에 

가까워서 그 소중한 주말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버리고 있었어요.


지금은 주말은 다시 내 일에 몰입하기 

위한 휴식과 쥰비운동의 시간입니다. 

물론 그러면서도 항상 불안해서 

뭔가 일을 하려고 하는 날이 많아요. 


그리고 그런 날은.. 

그런데 항상 후회합니다.


그냥 푹 쉴걸


4️⃣

대부분이 회사를 다니고 계시겠죠? 

그러면서 나중에 내 사업을 

해야지라고 생각하시죠? 

지금 당장 그만두고 하긴 위험하죠? 


그렇다면 일단 불금에 대한

보상심리를 버리세요.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2일은 회사원이 아닌 ‘내’가 되는거예요. 


돌아보면 이게 정말 아쉽거든요. 

보상심리에서 벗어나지 못해 

내가 버린 준비의 기회. 

지금이라도 깨닫고 제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그래도 퇴사 1년전만 깨달았으면? 

3년은 단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3년동안 힘들게 겪은 날을 

줄였을 수 있었을 거예요.


5️⃣

그러니 여러분은

보상심리의 불금이 아닌 

목표가 있는 불금을 만들고 즐기세요. 


저처럼 퇴사하지 않고도, 

월급도 받으면서,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진짜 자신을 준비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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