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장에서 마지막 경매 물품으로 낡은 바이올린이 10만 원에 제시됐다. 낮은 가격이 책정되었지만 사람들은 관심이 없어 보였다. 경매 진행 팀은 계속 가격을 내렸고 급기야 1만 원까지 내려갔다. 한구석에서는 어이없다는 듯한 웃음이 나왔다. 바이올린 경매는 낙찰자 없이 끝나기 직전이었다.
갑자기 한 노인이 경매 진행자가 있는 곳으로 와서는 바이올린을 빌려 달라는 요청을 했다. 바이올린을 건네받은 노인은 잠시 조율 작업을 하고 연주를 시작했다. 예상치 않은 연주가 펼쳐졌고 경매장은 음악 공연장으로 바뀌었다. 급작스러운 상황에 어리둥절하던 사람들은 환상적 연주에 감동하며 기립 박수를 보냈다.
순식간에 분위기는 바뀌었다. 경매 진행자는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외쳤다. 고객 중 한 남성이 1,000만 원을 불렀다. 그러자 반대편에 있던 중년 여성이 2,000만 원을 불렀다. 다시 남자는 3,000만 원을, 또다시 중년 여인 4,000만 원을 불렀다. 남성이 5,000만 원을 부르자, 중년 여성은 경매를 포기했다.바이올린은 5,000만 원에 낙찰됐다.
1만 원에도 구매자가 없었던 바이올린은 무려 5,000만 원에 최종 낙찰됐다. 바이올린의 가치가 5,000배까지 급상승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세 가지이다. 첫째, 악기에 대한 지식이 있는 노인이 등장했다는 사실이다.노인이 없었다면 경매는 결과 없이 끝났을 것이다. 둘째, 연주 전에 악기를 조율했다는 사실이다. 바이올린을조율하지 않았다면 아름다운 음악은 없었을 것이다. 셋째,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있는 무대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바이올린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무대가 없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세 가지 이유는 모든 개인이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데 필요한 내용이다. 첫째. 자신이 어떤 악기인지 알아야 한다. 자신이 누구인 지를 아는 것에서 성공은 시작된다. 둘째, 악기로서 자신을 조율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잠재 역량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지 못한 채로 인생을 마치기도 한다. 셋째, 자신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필요하다. 인생이란 평등한 무대는 아니지만, 21세기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시대이다.
자신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우선 할 일은 자신이 누구인 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을 아는 것은 결고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반드시 해내야 할 일이다. 자신은 피아노인데, 바이올린으로 잘 못 생각한다면 좋은 음악이 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자신을 알지 못하고서는 좋은 인생을 살 수 없다.
그다음은 자신이 자기고 있는 잠재 역량을 끄집어내는 알이다. 자신의 잠재력을 끄집어내기 위해서는 악기를 조율하듯 자기 조율이 필요하다. 자기 조율의 대상은 태도이다. 오래전 IQ(지능지수)와 EQ(감성지수),즉 머리가 좋은 것과 태도가 좋은 것이 성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있었다. 그 결과 IQ는 20%, EQ는 80% 였다. 중요한 것은 IQ와 EQ의 속성이다. 지적 능력인 IQ는 태어나면서 정해지는 점수이고, 성장한 후에도 변하지 않는 점수이다. 반면에 태도 점수라고 할 수 있는 EQ는 태어날 때 0점이다. 그러나 인생 마마직까지 한계 없이 올릴 수 있는 점수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자신의 삶을 행복한 성공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가능성은 80%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머리가 좋은 사람보다, 태도가 좋은 사람들이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 행복하고 성공하는 삶을 살기 위해 할 일은 태도 점수를 지속하여 올리는 것이다.
다음 호부터 자신의 가치를 올리기 위한 조율 작업, 즉 10가지 태도 이야기를 시작한다.
※ 이 글은 ‘버크 헤지스’의 저서 <You Inc. 내 안의 주식회사>의 내용을 기반으로 재구성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