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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용연 Mar 17. 2023

좋은 질문(feat. ChatGPT)

chatgpt가 오랜 시간 화두이다. 구글엔진이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바보가 될 것이라며 수많은 비관론이 있었지만, 결국 지금은? 너무 당연해서 인지조차 하지 않는 플랫폼이 되어버렸더. 기술에 대한 이해가 깊은 편이 아니라 어떻게 발전할지 구체적 방향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적어도 뉴스에 자주 오르락내리락하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이 거스를 수 없는 무언의 흐름이라는 건 인지할 수 있다. 아무리 사용을 법으로 막고 금지해도 시점의 문제일 뿐.


남들 하는 건 다해봐야 하는 성격이라 나도 chatgpt를 해봤다. 3단계의 감정변화가 있었다. 1) 재밌다 2) 오 대박 이런 것까지? 신기하네 3) 좀 무섭다.. 도입 초기가 이 정도인데 작정하고 투자하고 개발하면, 사람의 말보다 인공지능의 말을 더 신뢰하는 세상이 되는 건 시간문제 같았다.


써보면서 느낀 건, 이런 기술들을 통해 소위 뽕을 뽑으려면  ’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았다. 커서가 깜빡이긴 하는데 뭘 물어야 하지? 부터가 활용의 시작이었다. 질문을 위해 고민하는 것은 결국 나, 즉 다시 사람이다. 좋은 질문을 하는 능력은 단기간에 배양하기 생각보다 어렵다. 질문 대상에 대해 궁금해해야 하고,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뻔한 질문을 피하려면 결국 나의 생각과 관점이 담겨야 한다. 질문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켜켜이 쌓이려면 질문-답변-다시 질문으로 끌어나가는 대화력도 중요하다. 그 대상이 사람이던, 컴퓨터이든 간에..

나는 영화 <레디 플레이 원>처럼 디스토피아적 사고를 가진 사람은 아니다. 그래서 지금 화두가 되는 다양한 기술들이 결국 사람의 삶을 더 풍성하고 다채롭게 만들 것이라 믿는다. 밀려오는 거대한 흐름을 막을 시간에 그 변화에 내 나름대로 적응해 보려는 노력 해보자. 완벽하지 않고 어설퍼도 괜찮으니 일단 해보려는 마인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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