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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wesome Day to Eat Feb 12. 2019

에이드 레포트: 월향

2019.01.12.토


Awesome Day to Eat 에이드의 두 번째 미식 레포트를 장식할 레스토랑은 광화문의 막걸리 전문점 월향입니다.

에이드는 안주와 함께 월향에서 구비한 다양한  프리미엄 막걸리를 시음해 보는 것을 컨셉으로 미식회를 진행했어요! 어떤 막걸리가 인상 깊었고 안주와의 조화가 좋았을까요? 지금부터 에이드 회원들의 평가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평가 개요 


총 응답자 수 : 7명

응답률: 7/8

에이드 평점: 3.6/5

서빙: 3.8

메뉴: 3.8

음료: 4.4

분위기: 3.0




서빙: 3.8/5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종업원의 반응은 즉각적이고 적절했습니까? : 3.7   

    질문에 대한 종업원의 지식과 대답은 적절했습니까? : 3.9  

  

관련 주관식 응답 요약:

    한주 전문점인만큼 생소한 사람도 고르기 쉽게 메뉴판에 각 술에 대한 맛의 특징이나 설명이 조금 있었으면 좋겠다. 


월향의 서빙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무난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술맛이 섞이지 않게 막걸리 종류에 따라 잔을 계속 바꿔주셨던 점이 가장 좋았어요. 다만 주류 메뉴판의 경우 설명이 부족하다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메뉴: 3.8/5


    전반적인 음식의 맛은 훌륭했습니까?: 3.9        

     음식의 온도는 적절했습니까? : 3.6

    코스의 조화와 흐름은 훌륭했습니까? : 3.8  

    가격을 고려할 때 본 레스토랑의 음식의 가치는 훌륭했습니까? : 4.0  


관련 주관식 응답 요약:  

육전의 온도와 맛이 조금 아쉬웠다.

치즈호감전과 막걸리가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치즈호감전을  처음 먹어보는데 온도와 맛, 그리고 간도 좋아서 기억에 남는다.

효종갱, 새로운 맛이었고 해산물 향이 주류와 잘 어울렸다.

통영 굴무침, 굴이 매우 신선해서, 상큼하고 상쾌한 맛을 주었고. 막걸리와 잘 어울렸다.

음식의 맛은 평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왼쪽부터 치즈 호감전, 통영 굴무침, 육전

  이번 미식회에서 에이드는 안주로 수육, 치즈 호감전, 통영 굴무침, 육전 효종갱을 주문했습니다. 전체적인 평가는 무난했는데요, 가격 대비 가치에서 높은 평가를, 음식의 온도에서 낮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술이 함께하는 식사는  음식이 식탁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기 마련인데 온도가 중요한 전류나 탕의 경우 온도가 유지되게끔 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메뉴 중에서는 호박과 감자를 채 썰어 만든 치즈 호감전이 식탁에서 가장 평이 좋았고 다른 메뉴들도 대체로 막걸리와 곁들이기에 적절했습니다. 특히 뛰어난 메뉴는 없었지만 반대로 실망스러운 메뉴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모든 메뉴에서 시각적으로 공을 들인 흔적이 보여 좋았습니다.

  



주류: 4.4/5


주류 리스트는 레스토랑의 분위기/메뉴에 적합했습니까?: 4.7

종업원이 주류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미식가님의 선택을 적절히 도왔습니까?: 3.9

가격을 고려할 때 주류의 가치는 훌륭했습니까?: 4.7


관련 주관식 응답 요약:

해창 막걸리, 걸쭉한데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아 맛있었다.

송명섭 막걸리,  막걸리는 너무 단맛이 강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 편견을 깨는 맛이었습니다. 달고 기름진 안주와 먹으면 딱일 것 같아요.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들이 많아서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마셔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막걸리를 종류별로 마실 수 있는 곳. 많은 분들이 함께 가서 여러 종류를 즐겨보는 것을 추천. 


해창 원주와 금정산성 막걸리
이화 백주와 송명섭 생 막걸리

월향은 막걸리 전문점답게 전국의 다양한 막걸리를 구비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을 텐데요, 에이드는 그중에서 해창 원주, 이화 백주, 금정산성 막걸리, 송명섭 막걸리, 복순도가 손막걸리를 마셨습니다. 회원님들의 취향에 따라 선호하시는 막걸리는 달랐지만 전체적인 선택에는 다들 만족하셔서 에이드 팀원들은 뿌듯했답니다. 객관식 평가에서도 주류 항목은 가장 높은 평가를 얻었는데, 앞서도 언급한 주류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이 조금 아쉽지 않았나 싶습니다. 당일에 시킨 주류 중에서는 담겨 오는 식기부터 독특했던 해창 원주가 가장 높은 평가를 얻었는데요, 12도라는 높은 도수와 어우러지는 깔끔한 단맛이 모두를 사로잡았습니다. 


분위기: 3.2/5


     레스토랑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훌륭했습니까? : 3.7 

    가구의 편안함과 자리의 간격은 적절했습니까? : 2.7

    음악은 레스토랑의 분위기에 알맞았습니까? : 3.3  


관련 주관식 응답 요약:

자리가 골방 같은 느낌이 들었다.

좌식 테이블이라 다리가 아팠음.

룸 상태가 좋지 않았어요.  방은 덥고, 환기가 잘 되지 않았고 천장이 너무 낮았습니다



단체석의 분위기는 월향 미식회의 가장 아쉬운 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월향 광화문점의 경우 단체석은 낮은 천장의 방에 테이블이 좌식으로 되어 있어 다락방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어느 정도 아늑한 느낌을 주기도 했지만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방이 더워서 문을 열고 있어야 했고 오갈 때도 허리를 숙이고 다녀야 해서 다소 불편했습니다. 메인홀에 있는 4인석이나 2인석의 경우 테이블도 좌식이 아니고 훨씬 쾌적한 분위기였어서 이 점이 더욱 아쉬웠습니다.   


종합: 3.6/5


본 레스토랑의 별점을 매겨주세요: 3.6

본 레스토랑에 재방문 의사가 있으십니까?: 4.1

주변인에게 본 레스토랑을 추천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4.0


월향에 대한 에이드의 별점은 3.6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재방문 의사와 추천 의향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음식이나 서비스가 특별하지 않지만 막걸리가 생각날 때는 이따금 찾게 될만한 곳이라 해석하면 어떨까 싶네요! 특히 낮에 방문할 경우 주류를 대폭 할인해주어 낮술 한 잔 하시는 분들께는 더욱 만족도가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외국인 친구에게 막걸리를 소개하기에도 괜찮은 장소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이상으로 월향에 대한 레포트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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