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주의 사는 재미
먹고사는 것이
최대 관심사인
그녀의 쇼핑 리스트
저의 최대 관심사는 먹고사는 것입니다.
맛있는, 또는 재밌는 제품들을 찾아 나서고, 경험하는 것이 곧 취미생활입니다. 그런 저의 주간 쇼핑리스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벌써 7월입니다. 새해를 맞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반이나 지나갔다니 믿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브런치에 제 글과 콘텐츠를 공유하며 상반기를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최근 저는 제 글을 읽어주시고, 관심을 보여주시는 분들 덕분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재미난 제품들을 소개할게요. 2023년 하반기에는 모두가 더 잘 먹고 잘살길 바라며 6월 마지막 주의 쇼핑리스트를 공유합니다.
가격 : 6,500 원
구매처 : 마켓컬리
용량 : 350 g
열량 : 225 kcal (100g 당)
"오트케 이렇게 촉촉해"
식빵 전문 베이커리 밀도, 매일유업의 오트 밀크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가 협업해 출시한 제품입니다.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계란, 버터 등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우유 대신 어메이징 오트를 사용했습니다.
이 제품을 택배 박스에서 꺼내는 순간, 예상외의 묵직함에 놀랐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꽤 무겁더라고요. 그 이유는 수분 함량에 있었습니다. 식빵 속이 정말 촉촉해요. 증편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촉촉하고 밀도 있게 씹히는 식감에, 통밀의 고소함이 가득 느껴졌어요. 게다가 빵의 위 아랫면에 귀리 플레이크가 듬뿍 묻어 있어 씹는 맛도 좋았습니다. 빵 자체가 고소해서 잼을 따로 곁들이지 않고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포만감도 상당해서, 간단한 아침으로 먹기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평소 사워도우, 건강빵을 즐겨드시는 분이시라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가격 : 1,700 원
구매처 : GS25
용량 : 60 g
열량 : 280 kcal
"이름부터 맛있어"
농심의 스테디셀러, ‘깡시리즈’에 새로운 제품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름하야 먹태깡 청양마요 맛. 이름부터 맛있습니다. 바삭하게 구운 먹태에 고소 매콤한 청양마요 소스를 찍어 먹는 맛, 상상만 해도 너무 맛있잖아요. 안 먹어보고는 못 배기겠더라고요. 편의점에서 발견하자마자 바로 구매했어요.
가볍고 바삭한 식감에 오잉과 비슷한 맛이었어요. 은근한 해물맛과 마요네즈의 단맛이 느껴졌고, 끝 맛이 사알짝 매콤하더라구요. 이 매콤함이 과자의 느끼함을 덜어줍니다. 새우깡의 형제답게 자꾸 손이갔어요. 한마디 더하자면, 맥주 안주로 아주 제격일 것 같은 맛입니다.
가격 : 1,800 원
구매처 : CU (PB상품)
용량 : 110 g
열량 : 518 kcal
"가성비 갑 러스크"
여러분, 러스크 좋아하시나요? 저는 빵집이나 마트에서 러스크를 발견하면 꼭 구매하는 러스크 마니아인데요, 제가 자주 가는 CU 편의점에서도 러스크를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가격도 1,800원으로 저렴해서, 바-로 구매해 보았습니다.
봉지를 열어보니 각이 살아있는 정육면체의 러스크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한 조각 꺼내서 먹어보니 두툼한 러스크가 콰사사삭 묵직하게 씹힙니다. 고소한 버터향과 캐러멜 시럽의 달달한 맛이 잘 어우러져요. 그렇다고 과하게 단 편은 아니라 질리지 않더라고요. 담백한 듯 달달한 맛에 계속 집어먹게 되는 과자입니다. 맛도 훌륭하고,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다니, 정말 가성비 갑입니다! 사실 저는 이번이 세 번째 구매입니다. 자꾸만 생각나더라고요.
가격 : 2,500 원
구매처 : 세븐일레븐
용량 : 50 g
열량 : 180 kcal
"잘-삶은 젤리"
페투치네 면을 본떠 만든 젤리입니다. 페투치네 면은 칼국수 면과 같이 넓고 납작한 형태의 파스타 면입니다. 넓은 면을 한입 크기로 자른 것 같은 모양에 새콤한 가루가 듬뿍 묻혀있습니다. 마치 잘 삶은 파스타면을 씹는 듯한, 쫀득하게 끊어지는 식감이 특징이었습니다. 질기지 않고 적당히 쫀득한 식감에 짜릿한 새콤함과 콜라향이 잘 어울려 중독성 있는 맛이었습니다.
가격 : 4,200 원
구매처 : 이마트
용량 : 250 g
열량 : 370 kcal (100g당)
"타코러버 필수 아이템"
삼양의 불닭 시리즈는 독보적인 매운맛으로 라면을 넘어 소스계에도 한 획을 긋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무려 멕시칸입니다. 멕시칸의 풍미에 마요네즈의 고소함까지 더한 소스, 불닭치폴레마요가 출시되었습니다.
평소 타코, 브리또 등의 멕시칸음식을 즐겨 먹는 저는, 이 조합은 실패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망설이지 않고 구매했습니다. 근데 이 제품, 마법의 소스였어요. 이 소스를 곁들이면 그 어떤 음식도 멕시칸 음식으로 변신하거든요. 부드러운 마요네즈 베이스에 더해진 톡 쏘는 멕시칸의 풍미와 스모크 향, 그리고 불닭의 강한 매콤함까지. 꽤 맵고 자극적인데도 샐러드, 치킨너겟 등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렸어요. 무엇보다도, 이 소스 하나만으로 멕시칸음식의 풍미를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멕시칸 음식을 좋아하신다면, 꼭 도전해 보세요.
이것으로 6월 넷째 주의 쇼핑리스트 소개를 마칩니다. 저의 주간 쇼핑리스트가 궁금하시다면, 매주 월요일에 업로드되는 매거진 '먹고사는 재미'를 구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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