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프레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네오필리아노 Feb 29. 2024

봄비 내리는 날, 봄 때리기

그날 순간의 기억 그리고 기록들

비가 온다.

봄 비가 온다.


밤 새 온 세상을 봄의 기운으로 대지를 깨우는 비가 왔다.

얼어붙은 몸을 녹이라고

밤 새 온 세상을 봄의 기운으로 대지를 깨우듯 비가 노크를 한다.

어서 깨어나라고

이 비는 얼어붙은 대지를 깨우는 비요.

이 비는 얼어붙은 내 마음을 깨우는 비요.

천천히 대지 위를 뒹굴다 스며들어 봄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이요.

대지 위의 생명체들에게 봄을 알리는 전령이요.

새로운 시작을 독려하는 따뜻한 손길이요.


AI의 시평
이 시는 봄의 전령이라는 제목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시입니다.
봄비가 내리는 밤과 아침, 그리고 봄비가 땅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AI가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것까지 끄집어낸다.

내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란 의심을 해 본다.


퇴근길

변덕 같은 날씨 같으니라고...


봄은 오는 듯하다 다시 저만큼 도망갔네.

비는 대지를 깨우는 것이 아니라

얼마 남지 않은 동장군의 마지막 발악과 같은 추위를 몰고 오고 위함이었다네.

다시 영하의 날씨로

내 마음도 같이 영하의 날씨로 돌아간다네.

이렇게 간사한 사람이다.

사람이니 그럴 수 있지.


이 고비를 넘기고 나면 봄은 오지 말라고 해도 올 것이다.

자연의 법칙은 인간이 막을 수 없다.

누구나 다 아는 것처럼 우리 인생에 찾아오는 계절들도 같은 이치에서 오고 가는 것이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 이기 때문에. 그 법칙을 거스를 수 없다.


봄, 조금 더 기다려 봄


24.02.15 그날, 순간의 기억들
그림 ; MS Copilot이 그려줌
매거진의 이전글 따뜻한 봄을 알렸던 어느 날의 휴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