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난 자존감을 되돌릴 수 있을까
정주임한테요? 본인 일도 버거워하는 사람이... 신입 챙길 시간이 있었나 보네.
정주임이 이제 3년 차인데 아직 업무처리능력이 미숙하거든요. 그래서 바빴을 텐데 챙겨주니 고마워서.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하게 된 건 아주 많이 아쉬워. 그래도 그 덕에 잘하는 일을 찾게 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해. 좋아하는 일을 잘하기까지 하는 건 정말 드문 일인 거니까. 잘하는 일도 찾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나는 운이 좋은 거야. 비록 내가 그 일을 할 수는 없게 됐지만 너를 서포트해줄 수 있어서 나는 기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