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경제, 생명을 위협한느 바이러스. 우리 삶을 위협하는 것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삶이 점점 더 치열해 지고 있다. 이런 때 슬기롭게 견딜 수 있는 마음의 힘이 필요하다.
마음이란 무엇인가?
마음은 얼굴이다. 옛말에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했다. 마음에 관한 가장 정확한 해석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마음은 모를 수 있다. 가족도 모르는데 남은 오죽하겠는가? 포커페이스까지 한다면 정말 더 모를 일이 된다. 자기 자신도 자신의 마음을 모를 수 있다. 그렇지만 어딘가에는 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최후의 만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으로 1495~1497년 총 3년 동안 그린 그림이다. 여기 얽힌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예수님 얼굴을 그리기 위해 모델을 찾아 헤매다 한 교회 성가대원 청년이 눈에 들어와 성가대 청년 얼굴을 모델로 예수를 완성하였다. 예수 그리스도 얼굴을 찾아 헤매다가 기간이 오래 걸린 것은 아니다.
배신자 유다 얼굴을 찾다 마땅한 얼굴이 없어 길어졌다. 그런 배신자 얼굴을 일반인에게서 찾으려니 못 찾은 것으로 생각되어 수용소에 가서 찾기 시작했다. 역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찾아 헤매던 얼굴이 있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유다 얼굴로 생각한 죄수는 몇 년 전 예수 그리스도 모델인 성가대 청년이었다. 분명 예수 얼굴이었던 성가대 청년이 살인자가 되어 이제 배신자 유다 얼굴이 된 것이다. 최후의 만찬에 그려진 같은 사람의 두 얼굴, 어떻게 된 일이었을까? 무엇이 얼굴을 달라지게 만든 것인지 그의 삶에 나타나 있었다. 예수의 얼굴이던 시절 그는 신성한 마음을 가진 청년이었으나, 유다의 얼굴로 변한 지금은 악마의 마음을 가진 살인자인 것이다. 이 일화의 결론은 내면이 얼굴에 드러난다는 것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그의 자취가 행동에 묻어난다. 전공, 학력, 직업, 취미, 친구 등 자신의 둘러싼 환경에 따라, 또 삶을 살아가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나타난다. 나는 종종 가르치는 듯한 말투로 지적을 받는다. 벌써 인생의 1/3을 강사로 살았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다. 듣는 지인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지난 세월 내 일을 사랑하며 잘 살았다는 증거 같아 기분이 좋다. 말을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그런 것이다.
당신은 관상을 믿는가?
언젠가 호기심으로 유튜브에 여러 관상가가 설명하는 것을 찾아서 보았다.
관상가들은 한결같이 얼굴형, 눈매, 코 모양 등 얼굴의 생김새가 관상학적으로 어떠한가를 이야기했다.
얼굴형은 너무 갸름하지 않고 눈매는 적당히 크며코끝은 높아야 좋다고 했다. 그런데 생긴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마음이 어떠냐에 따라 혈색, 얼굴색이 달라지고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은 밝고 행복한 기운을 내뿜는단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다.
행복하거나 슬프거나, 화가 났을 때 사람들은 흔히 눈빛이 다르다고 한다. 그만큼 눈은 마음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어린아이의 눈을 보면 너무도 순순하지 않은가?보고만 있어도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 그건
아마도 세상 가장 착하고 이쁜 마음이 느껴져 보기만 해도 좋은 것이다.
마음먹은대로 살 수 있다면 무슨 마음을 먹을 건가요?
나는 사람 대부분이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그 순간,
정말로 행복해지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에이브러햄 링컨 -
명언 중에서도 이 말을 아주 좋아하고 믿는다. 행복하기로 마음먹는 순간 정말 행복해진다는 진정한 행복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 공감된다. 한 때, 세상의 불행을 다 때려 넣은 것 같은 절망감으로 뒤섞인 시절이 있었다. 어떤 것을 하고 싶은 마음도 살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방황에 방황하다 문득 어릴 때 책에서 읽었던 한 구절이 떠올랐다. 첫째는 신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고, 두 번째는 모든 사람은 자기 몫이 있고 역할이 있다는 말이었다. 그래서 한 번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할 역할이 무엇이고, 얼마만큼 주어질 것인지 해보기로 한 것이다.
인생은 여행이다. 즐겁지 않을 이유가 없다. 물론 상황이 따라주지 않아서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고, 마음이 아픈 상황이면 즐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극복하지 못할 일은 세상에 없다. 찾고자 한다면 길은 있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인생이지만 스펙타클하게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겪어보니 더 그렇게 생각된다.
길을 찾으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이제 감이 올 것이다. 마음부터 바꿔 먹어야 한다. 씁쓸하고 차가운 마음을 달콤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먹어보자. 안된다, 할 수 없다, 못한다, 힘들다 보다는 해보자, 될 수 있다, 할 수 있다로 바꿔 먹자. 누군가의 도움도 필요 없다. 스스로 하면 되는 것이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자, 최소이다.
돈이 들지도 않고, 시간도 들지 않는다. 그냥 순식간에 부침개 뒤집듯이 뒤집으면 되는 것이다. 그 마음과 생각은 당신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몸에 흐르는 에너지를 상승시킬 것이고, 그것은 불운을 행운으로 만드는 마법을 가져올 것이다. 당신을 둘러싼 모든 일을 당신에게서 나온다는 명언이 허투루 나온 것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