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냄새>

by 메아리

그런 향들이 있다.

한 번쯤 뒤돌아보게 만들고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붙게 만드는

달콤한 페로몬


맡으며 상상만 해도

당장 달려가서 먹고 싶어지는

스트레스를 타파할 음식의

맵고 달콤한 향들.


그렇지만

나는 왜 낡고 해진 이불에

몸을 한껏 굽혀 코를 박고

그렇게나 한참


지나버린 것들을 찾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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