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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갤럭시맘 Dec 14. 2020

곧 책이 출간된다. 난 왜 이런책을 썼을까?

브런치에 글을 차분하게 매일, 아니 일주일에 세번씩이라도 발행하겠다는 다짐이 참 무색하게

나는 꽤 오랬동안 글을 못 썼다.

오늘은 코로나 3단계 직전인데, 감사하게도 11월 20일부터 지난주까지 갑자기 강의가 몰려들어 더 추워지기 전에  코로나가 더 심해지기 전에 잘 마무리 했다.

무엇보다 곧 나오기로 한 책 저자교정과 표지들을 살펴야 했고

이제 두 돌 지난 아기도 봐야했기 때문에 정말 너무 바빴다.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면서 이전의 난 참 시간부자였단 생각이 든다 ㅋㅋ)


처음 받은 표지 후보들


이번에 나오는 책은 4번째 책이다.

출판사 계약을 5월에 해서 원래 더 빨리 나왔어야 하는데 어쩌다 많이 늦어졌다.

근데 뭐 다 합당한 타이밍이 있는거니까.


이번 책은 쓰면서 참 힘들었다.

아기를 키우면서 쓰는 나도  스스로 미친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사는지 ㅋㅋ

(울 애기 뱃속에 있을때부터 구상하고 썼다.)

 쉬운 것을 쓰지,  왜 굳이 고생을 사서하면서 이런 주제를 쓰는것인지  이런 질문이 터져나와  빠지기도 했다.

원고를 쓰면서도 무척 힘들었는데 이후엔 원고를 정말 많이 거절당해 더더더 힘들었다.

진짜 너무너무 많이 거절당했다ㅠㅠ

(그런데 감사하게도 ㅎㅎ 결국은 우리 나라에서 청소년 도서 가장 잘 나오는 곳 "미디어숲"에서 나온다.

물론 이 출판사는 여러 성인 대상의 베스트셀러도 많다.)


대학에 잘 들어가는 방법 등 입시에 관련된 책과 자기주도학습 관련 책을 쓰면 더 잘 팔리는데.

돈이 되는데...

기존에 내가 가진 강의 자료와 학부모 이야기들만 잘 엮어도 되기에 책쓰기가 좀 효율적인데 말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제 24개월이 지난 아기를 키우면서 정말 개고생하며 이런 책을 썼는가?


다음은 이번 책 표지 날개에 넣은 저자소개다.




한때는 SKY에 몇 명을 진학시켰는지가 자랑거리였던 교육컨설턴트이자 강사였다.

10년 동안 전국의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 강의하고 1:1 상담을 진행하며

학생에게 맞는 로드맵을 만들어 코칭하면서 단순히 좋은 대학에 가는 수준을 넘어

아이들의 행복과 성공의 가능성을 넓히려 했다.

하지만 점점 무기력해지고 피폐한 인성을 지닌 아이들과 좋은 대학을 나와도 경쟁력이 없는 학생들,

돈을 쓰고도 아이를 망치는 사교육의 허상을 경험하며 고학력 예비 실업자와 인성이 파괴된 어른을 양산하는 지금의 교육시스템에 어떤 희망이 있을까 하는 문제의식을 느꼈다.

이 책은 ‘인재’보다 ‘인간’이 더 필요한 세상에서

어떻게 청소년이 자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선한 영향력을 끼칠수 있는지를 다루었다.

독자는 건강한 사회적 혁신가이자 행복한 이타주의자의 삶을 사는 세계 각국의 청소년 ‘영웅’의 이야기를 읽으며 희망과 용기를 얻을 것이다.

더불어 급변하는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 속에서 불안한 가운데 든든한 안내자가 되어 줄 것이다.





좁혀진 후보들


그렇다.

아직은 별 보다 더 높은 가치를 내 맘에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슬만 먹고 사는 존재처럼 난 순수하지 않다.

나도 돈 많이 벌고 싶고 유명해지고 싶다.

그런데 이 과정과 방법이 나에게 맞았으면 한다.

뭔가 내 영혼의 이야기를 진실하게 담고 싶고 표현하고 싶다.

이걸 거스르면서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


무엇보다 이번 책을 쓰면서 또 크게 배운건.

그럼에도 '꿈꾸는게 중요하다는 것'과 '포기하지 말자는 것'

너무나 당연해 때론 고리타분해 보이기까지한 삶의 진리다.


이 일을 하는 초창기 아직 경력이 부족한 꼬꼬마였을때,

청소년 진로진학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그리고 여기저기서 상도 많이 받은 우수도서

"나만의 북극성을 찾아라" 이 책을 보고서

나도 언젠간  이 출판사에서  책을 내고 싶다는 바람을 가졌었다.

이 북극성 시리즈는 전국의 중.고교 진로진학상담실 또 학원이나 기관에 다 필수로 있는 책이다.


이제  책이 그러하길 바란다^^


최종 결정된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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